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정부 셧다운 사태 '일파만파' 미국 하늘길 마비

기사입력 : 2019년01월12일 05:10

최종수정 : 2019년01월12일 05:1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적인 폐쇄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늘길이 마비될 위기다.

미 교통안전국(TSA)가 일손 부족을 이유로 상당수의 보안 검색대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마이애미 공항이 일부 터미널을 폐쇄했다.

마이애미 국제공항 [사진=로이터 뉴스핌]

신규 노선과 항공기에 대한 안전 심사가 이뤄지지 않아 항공사 비즈니스에 차질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공항 이용자들 사이에는 출입국 절차가 평소보다 2~3배 걸린다는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TSA는 정부 셧다운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주요 공항의 보안 검색대 상당 부분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SA의 직원은 5만1000여명으로, 부분적인 정부 폐쇄 사태가 발생한 지난 달 22일 이후 무급으로 근무를 해야 하지만 병가를 내는 직원이 속출했다.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만큼 제한된 인력으로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보안 검색대 가동을 축소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TSA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주요 공항의 보안 검색대가 극심한 혼잡을 이룰 전망이다. 이미 상황은 악화일로다. 마켓워치는 공항 이융자들이 국내외 항공편 탑승 절차가 지연되는 데 대해 강하게 불평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평소보다 시간적 여유를 갖고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고했다.

공항 터미널이 폐쇄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이날 마이애미 헤럴드에 따르면 마이애미 국제공항은 G터미널을 12일 오후 1시부터 폐쇄하기로 했다.

정부 셧다운 이후 인력 부족에 따른 결정으로, 그 밖에 주요 도시의 공항에서도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새로운 항공기 운행과 신규 노선 운영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항공사들이 새 항공기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연방 정부 기관의 안전성 심사를 거쳐야 하지만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업무가 마비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델타 에어라인이 오는 31일부터 에어버스A220을 신규 운행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좌절될 가능성이 높고,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은 하와이 신규 노선에 대한 정부 승인이 지연되면서 비즈니스에 흠집이 생기는 등 업계의 손실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CNBC는 JP모간을 포함한 월가 투자은행(IB)이 상황을 주시하며 항공사의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할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