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상현 “국방부, 킬체인·대량응징보복 용어 모두 바꿔...北에 알아서 기나”

기사입력 : 2019년01월13일 14:09

최종수정 : 2019년01월13일 14:09

13일 페이스북서 비판..."군사용어는 임무가 분명하게 담겨야"
"전략표적타격·압도적 대응 표현은 성의없는 에세이 표현 가까워"
"북이 싫어하는 용어 알아서 바꾸면 평화 오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국방부가 ‘킬 체인(Kill chain)’과 ‘대량응징보복(KMPR)’ 등의 개념 용어를 모두 바꾸고 '한국형 3축 체계' 용어도 공식 폐기한 데 대해 북한에 알아서 기기로 했냐며 질타했다.

[철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18년 10월 2일 오전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GP 앞에서 현지부대 및 132공병 지뢰제거팀이 DMZ 내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11일 한국형 3축 체계 용어를 ‘핵‧WMD(대량살상무기) 대응 체계’라는 용어로 대체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방중기계획(2019~2023년)’을 발표했다. 킬 체인은 ‘전략표적타격’으로, 대량응징보복은 ‘압도적 대응’이라는 개념으로 변경했다.

한국형 3축 체계는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응하는 전력‧작전 등을 의미한다. 킬 체인은 적의 미사일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공격으로 잇는 일련의 공격형 방위시스템을 뜻한다. 국방부가 기존 용어 의미에서 ‘북한’을 빼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용어를 만들겠다는 것을 두고 ‘국방부가 북한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군사계획 용어는 다른 해석이 불필요할 정도로 용어 안에 그 임무가 분명하게 담겨야 한다”며 “그런데 전략표적타격이라는 용어는 뭔가. 화력 전력이 전략표적을 타격하지 뭘 타격하나. 기능 설명이나 하자고 용어를 바꿨나. 압도적 대응이라는 개념은 아예 성의없는 에세이 표현에 가깝다”고 혹평했다.

윤 의원은 이어 “지난해는 국방부가 북한 눈치만 본 한 해였다면, 새해는 북한에 알아서 기는 한 해가 될 모양”이라며 “북한이 싫어하는 용어들을 알아서 바꾸면 문재인 정부가 생각하는 평화가 얻어지나”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미국 더글라스 맥아더(Douglas MacArthur) 장군의 연설을 인용하며 “국방부가 지금 우리 국민들을 얼마나 실망시키고 있는지 생각해보기 바란다”며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군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