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표=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이하 건기식협회)는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건기식협회는 2016년부터 3년 간 전국 5000가구를 대상으로 패널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018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약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과 2017년 시장 규모는 각각 3조5000억원과 4조1728억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에 비해 증가폭은 주춤했지만, 약 2년 만에 20%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대에는 온라인 유통채널로의 구매자 유입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한해 선물을 제외한 직접 구매 시장에서 인터넷몰은 점유율 35.9%(구매 건수 기준)를 기록했다. 대형할인점 15.5%, 다단계판매 12.5%, 약국 10.9% 등으로 집계됐다.
협회가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건강기능식품 구입자의 약 60%가 구입 전 제품에 대한 정보탐색을 하며, 이 중 64.9%가 인터넷을 활용한다고 답했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으며, 유통채널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더해진다면, 내수는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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