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연 앞두고 새 멤버 영입하는 라임소다 김혜림과 승지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행복하게 노래하고 싶어요. 무대를 즐기고, 가지고 놀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고요.”
지난 2017년에 싱글 앨범 ‘Z Z Z’로 데뷔, 벌써 데뷔 3년차가 됐다. 지금은 김혜림과 승지 두 명이서 활동하고 있지만 현재 멤버를 추가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라임소다를 지난 11일 뉴스핌이 만났다.
그룹 라임소다 [사진=디메이커엔터테인먼트] |
“다음 달에 일본을 가게 됐어요. 회사에서 경험도 쌓고, 공연도 하면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얘기해주셔서 가기로 했어요(웃음). 1회성 공연이긴 하지만, 소박하게 라임소다만의 콘서트처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버스킹처럼 길거리에서 자연스럽게 대중과 친해질 수 있는 공연이 될 것 같고요.”(승지)
일본에 가기 전 새로 영입되는 멤버가 공개될 예정이다. 그리고 새 멤버와 함께 일본에서 공연을 하며 라임소다의 새로운 색깔을 알리는 것이 당장의 활동 계획이다.
“새 멤버는 정말 곧 공개돼요. 하하. 새로운 멤버가 들어오고 나서, 저희의 음악 스타일을 더 많이 알려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팀 색깔을 정확하게 만들고 싶어요. 저희끼리 소통이 잘 되는 편이라, 확실한 색깔을 정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저희가 2017년에 데뷔했지만, 공백이 생각보다 많이 길었어요. 그래서 올해는 안 쉬고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됐으면 해요. 바쁘게 활동하고 싶은 게 저희 목표에요.”(김혜림)
“라임소다는 멤버가 계속 추가가 되는 콘셉트에요. 정확한 멤버 수와 그룹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아직 들은 게 없어요. 저랑 (김)혜림이가 원하는 멤버 수는 4~5명이에요. 방향성은 이제 맞춰 나가려고요. 아마 새 멤버는 다음 앨범 때 같이 나올 것 같아요. 2월에 일본 활동을 하고, 새 앨범은 아마 3~4월쯤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웃음). 저희 미니앨범은 아마 완전체가 된 후에 나올 것 같아요.”(승지)
재작년에 데뷔, 누구보다 바쁘게 활동을 하며 이름을 알려야 할 신예들이다. 라임소다는 활동 기간보다 긴 공백기를 가져야했다. 데뷔 앨범을 2017년 7월에 발매, 두 번째 싱글을 이듬해 7월에 내고, 6개월간의 휴식을 가지고 있다.
그룹 라임소다 [사진=디메이커엔터테인먼트] |
“라임소다를 조금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저희가 각자 하고 싶은 음악과 스타일이 있는데 하나도 보여드리지 못했어요. 데뷔는 했지만, 힘든 일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좋게 활동은 시작했지만 우여곡절을 많이 겪다 보니 위축도 됐고, 자존감도 떨어졌죠. 이번에는 정말 정신없이 활동하면서 라임소다를 알리고 싶은 마음 하나예요.”(승지)
“저는 SBS ‘K팝스타6’에서 준우승을 하고, 당시 퀸즈 멤버들 중에서는 가장 마지막으로 데뷔했어요. 데뷔하고 나서도 공백기가 1년이나 지속됐죠. 팬 분들에게도 정말 죄송해요. 정말 만나고 싶은데, 그럴 기회가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큰 거죠. 올해에는 정말 열심히 일해서 다 같이 행복했으면 해요.”(김혜림)
뜻하지 않던 공백으로 인해 슬럼프도 찾아왔다.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가족과 멤버, 그리고 팬들이라고.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했는데, 그것도 쉽지 않더라고요. 정말 가수를 계속 해야 되나 싶었어요. 그래도 라임소다가 반응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고 서로 다독이면서, 합리화도 하고 응원하면서 버텼죠. 정말 저희를 기다려주시는 팬 분들, 그리고 힘을 낼 수 있게 도와주신 부모님, 항상 옆에 있는 멤버가 있어서 버틸 수 있었어요.”(승지, 김혜림)
가수로 데뷔한 만큼, 가장 원하는 것은 무대에 서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무대 위에서 행복하게 노래하고 싶다”며 소망을 드러냈다.
“제 롤모델이 아리아나 그란데에요. 컨디션이 안 좋아도, 노래할 땐 정말 행복하게 하더라고요. 저도 그런 가수가 되고 싶어요. 진짜 노래할 때만큼은, 무대에 있을 때만큼은 아무 생각 안하고 행복하게 노래하고 싶어요.”(김혜림)
“사실 데뷔했을 때, 무대 공포증이 있었어요. 사람들 앞에 서는 게 쉽지 않았죠. 실수하는 것에 대한 압박감도 심했고요. 그런데 첫 방송 하고 나서 너무 재밌더라고요. 그 떨림과 긴장이 설렘이었어요. 이제는 다시 컨디션을 끌어 올려서 다음 멤버가 왔을 때, 저희를 제대로 알리고 싶어요. 대중 분들이 저희를 봤을 때 행복해 보이고 즐거워 보인다는 얘길 듣고 싶어요(웃음).”(승지)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