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기업인 대화] 화장품·패션 5곳 참석..."업종 이슈보단 전반적 애로 개진"

기사입력 : 2019년01월15일 11:20

최종수정 : 2019년01월15일 11:20

한국콜마·아모레퍼시픽·영원무역·동일방직 등 참석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화장품·패션(섬유)업계에서는 5곳의 기업 오너 또는 대표이사가 '청와대와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여한다. 다만 업종 내 이슈보다는 중견·중소기업들의 전반적인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개진에 더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2017년 대기업 대표 간담회 [사진=청와대]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기업인과의 대화' 간담회에 화장품·패션 관련업계에서는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영원무역 성기학 회장,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 아모레퍼시픽 배동현 대표, 동일방직 서민석 회장 등이 참석한다. 아모레퍼시픽과 동일방직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 6개 회사중의 하나로 참석하고 나머지 3개 기업은 37명의 중견기업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복수의 회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화장품 패션업계 참석자들은 업계내 이슈보다는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슈에 대한 의견개진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윤 회장이 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고, 중견련 부회장을 맡고 있다 보니 아무래도 업계 내 이슈보다는 중견·중소기업 애로 사항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간간히 이런 행사에 참석해왔다. 대부분 업계내 이슈보다는 중소·중견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 언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화장품업계에선 추가로 아모레퍼시픽이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 6개 회사중의 하나로 참석한다. 역시 업계내 이슈보다는 좀 더 넓은 범위의 언급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최근 내부적으로 브랜드 정립 등 말고는 대외적인 이슈는 사실 특별히 없다"고 전했다.

다만 만약 업계내 이슈가 다뤄진다면 지난해 11월 말 식약처장 주재로 열린 화장품 정책간담회 내용들이 언급될 가능성도 있다. 당시 거론됐던 제도개선과 산업지원의 주요내용은 △기능성화장품 심사기간 단축 및 보고대상 확대로 경쟁력 있는 제품의 신속 출시 지원 △ K-POP과 연계한 'K-코스메틱 세계 로드쇼'개최로 우리나라 화장품의 글로벌 홍보 지원 △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한 규제기관 협력 확대와 ‘국제 화장품 규제조화 협의체’(ICCR) 가입 등이다. 아울러 올해 3월부터 기능성화장품 심사청구권자가 제조판매업자에서 제조업자, 연구소 등까지 확대되고, 2020년 3월에는 맞춤형화장품 판매업 제도가 시행된다는 내용이 언급됐다.

패션업계에서는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 영원무역 성기학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등이 참석한다.

최병오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회, 한국의류산업협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패션협회 등에서 회장·부회장 등의 직위를 맡고 있다. 형지는 크로커다일 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 하슬러, 형지에스콰이아, 형지엘리트 등의 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중견기업이다. 형지의 경우 최근 공정위 제재 이슈가 회자될 가능성도 있다. 공정위는 지난 8일 패션그룹 형지에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심사관 전결 경고'를 내렸다. 형지는 2017년 하반기 1개 하도급업체에 하도급 대금 2725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형지 측은 관려 이슈에 대해 "해당 협력업체에 대금을 지급하려 했으나 이미 법원에서 채권-채무 관계상 채권 가압류 결정문을 받은 상태로, 제3 채무자였던 형지는 법원 명령에 따라 하도급 대금 지급을 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송달(통보)받았다"고 해명했다.

성기학 회장은 국제섬유생산자연맹(ITMF) 회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등을 맡고 있어 업계 현안이 거론될지 주목된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주재로 열린 '2019년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에서 정부는 수출 주력 품목인 첨단 산업용섬유 등 고부가가치·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판로 개척 등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개인맞춤의류 △섬유패션 빅데이터 구축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섬유패션산업의 생산·유통 기술력을 세계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인력부족,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염색, 봉제, 신발 등 제조현장에서는 스마트 제조기술 개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모범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강경성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올해 국제 보호무역주의 확산, 주요 선진국 경기둔화, 국내 생산비 상승 등 어려움이 있지만 정부가 업계가 힘을 합쳐 생산여건 개선, 현장 인력부족, 가격 및 제품 경쟁력 제고 등 과제들을 극복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