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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기업인 대화] 현정은 회장, 금강산관광 언급 주목

기사입력 : 2019년01월15일 10:12

최종수정 : 2019년01월15일 10:45

남북 경협·대북사업 재개 관련 논의 여부 관심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현정은(사진) 현대그룹 회장이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문 대통령이 지난주 신년회견에서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의지를 보인 만큼 남북 경제협력 등과 관련해 의미 있는 대화가 오갈지 주목된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현대그룹]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는 문 대통령 및 청와대·정부·여당 인사 30여명과 기업인 128명이 참석하는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가 개최된다.

현 회장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 자격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이 자리에서 남북 경협이나 대북사업과 관련해 진전된 대화가 오고 갈지 여부다.

최근 새해를 맞아 남북 정상이 경협 재개 의지를 드러내는 등 한반도 해빙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이 추가로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신년회견에서 "북한의 조건 없고 대가없는 재개 의지를 매우 환영한다"며 "이로써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의 재개를 위해 북한과 사이에 풀어야할 과제는 해결된 셈"이라고 말했다.

또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은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됐다"며 "남은 과제인 국제 제재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지난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의 '조건 없는' 재개를 제안한 데 화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재계에서는 남북 정상이 조속한 경협 재개에 힘을 실은 만큼, 조만간 관련 논의에 속도가 붙을 거란 분석이 많았다.

현대그룹 역시 "북측이 신년사를 통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했고 우리 대통령께서도 다시 한 번 이 문제를 강조한 것은 대북사업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환영할 이야기"라며 "앞으로도 주변 국가 정상들 간의 계속된 접촉이 있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비핵화 문제와 더불어 국제 제재 문제가 해소되면 남북 경제협력도 진척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현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임직원에게 "그동안 준비만 해왔다면 이제부터는 그동안 축적한 역량을 사업으로 실행해 내고 이를 바탕으로 남북 경제협력에 밑거름이 돼야 할 것"이라며 "남북경협사업을 맞이할 철저한 준비와 소명의식을 부탁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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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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