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마트에 전기차 사러 간다?" 토종 중소기업 쎄미시스코 'D2'

기사입력 : 2019년01월16일 06:25

최종수정 : 2019년01월16일 15:19

지난해 4월 정식 판매 시작해 현재까지 250대 판매
공조장치 갖춰 승용차 수준 안정감 확보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대형마트 매장에서 자동차를 쇼핑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국내 토종 중소기업 쎄미시스코(대표 이순종)에 따르면 이 회사의 초소형 전기차 모델 'D2'가 이마트 성수점(본점)을 비롯한 전국 이마트 매장 20곳에서 진열 판매되고 있다. 이마트 성수점 2층의 모빌리티숍 'M라운지'에 들르면 깜찍한 외관의 D2가 전동 키보드, 전기 스쿠터 등과 함께 진열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점에 쎄미시스코의 초소형 전기차 D2가 진열돼 있다. [사진=쎄미시스코]

D2는 2인승 국내에 출시된 전기차 가운데 유일하게 히터, 에어컨을 비롯한 공조장치를 갖춰 승용차 수준의 안정감을 갖추고 있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150㎞, 대당 판매가격은 1300만원 안팎이다. 쎄미시스코 측은 "유지비가 기존 자동차의 20분의 1이고 개별 소비세와 교육비 면제, 취등록세 감면 혜택이 있다"며 "도시 직장인의 세컨트카 용도는 물론이고 지방도시와 시골에서 수요가 큰 편"이라고 밝혔다.

쎄미시스코에 따르면 D2는 지난해 4월 국내 정식 판매를 시작해 현재까지 250대 가량이 판매됐다. 중국 자동차 업체 즈더우(Zhidou)가 생산하고 쎄미시스코가 국내 판매한다. 중국 유럽과 중국에서는 연간 2만대 가량이 팔리고 있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4위를 기록하고 있다. 

D2는 물류 배송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우편 배달 시범 운행 차량으로 선정돼 현재 30대 가량이 전국 우체국에서 우편 배달 차량으로 운행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국내 초소형 전기차 최초로 조달청과 1000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재돼 있다.

쎄미시스코의 본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의 하나인 '스마트 EPD', 'EGIS 크랙' 생산이다. 이순종 대표가 '스마트 EPD', 'EGIS 크랙' 을 중국 시장에 판매하기 위해 베이징에 들렀다가 '도심을 휘젓는' D2에 매료돼 국내 수입을 결정했다. 중국 자동차 업체 즈더우로부터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고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인증을 완료해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쎄미시스코는 올해 D2를 국산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세종시 미래산업단지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쎄미시스코는 지난해  중순 세종시로부터 '세종형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세종시 미래산업단지에 쎄미시스코의 초소형 전기차 D2가 '세종형 고용창출 우수기업' 선정을 기념해 진열돼 있다. [사진=쎄미시스코] 

D2의 판매 호조로 쎄미시스코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2011년 코스닥 상장 당시 매출액이 100억원이 채 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3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hankook6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