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브렉시트 부결 영향 '제한적'... 달러/원 환율 소폭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1월16일 10:13

최종수정 : 2019년01월16일 12:38

파운드화 반등, 협상 부결 예상돼 선반영
'노딜' 가능성 낮아...달러/원 1122~1123원 등락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한을 부결시켰지만 국내 외환시장은 별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이미 시장에서 예상해 선반영된데다 앞으로도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3원 상승한 1122.0원에 개장했다. 이후 1122~1123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브렉시트 부결 결과가 달러/원 환율 방향성을 결정짓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브렉시트 시한이 여름으로 연장될 가능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서 단기적으로 노딜 브렉시트 우려되는 상황은 아닌거 같다"며 "시간을 벌었다는 측면에서 시장이 크게 반응하지 않는 거 같다"고 말했다.

파운드화는 부결 소식이 나오기 직전 1.5% 하락했으나 발표 이후 가파르게 반등해 0.13% 상승한 1.28831달러에 마쳤다. 부결이 시장의 컨센서스 였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크게 반영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크지 않을 거라는 기대가 섞여 있다"면서도 "21일까지 플랜B 제출, 내각 불신임이나 조기총선 등 향후 일정에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파운드화가 추가적으로 더 강하긴 어려울거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파운드화 강세가 제한된다면 달러화도 유럽통화가 약세 보이면서 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 달러/원에는 소폭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책임 연구원은 "브렉시트 부결을 시장에서 예상한 부분도 있었고 부결 이후 불확실성은 있지만 노딜 브렉시트로 가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라며 "관망 심리는 있지만 파운드화나 영국 금융시장에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반영하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파운드화가 계속해서 절하되다 보니 여기서 금융시장이 더 반영할 게 있을까에 대해 시장이 생각하는 거 같다"며 파운드화 가치가 현재 수준에서 더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코스콤CHECK>

 

김유미 이코노미스트는 "당장은 영향이 제한되겠지만 이후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달러 강세로 달러/원 환율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초 연준의 정책 스탠스 완화 등으로 달러화 강세 압력이 완화되서 달러/원 환율 레벨이 낮아졌는데, 지금은 강달러 압력이 다소 강해졌다는 평가다.

하건형 연구원은 "브렉시트가 극단적으로 가지 않을 거라는 기대도 있고 연준 정책 조정 기대도 반영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여기서 더 내려가지 않고 1120원선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