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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 에너지 복지 실현 '첫발'... 8배 예산 증액

기사입력 : 2019년01월16일 14:18

최종수정 : 2019년01월16일 14:18

사업예산 167억원...도시가스보급률 81%로 높일 계획

[화성=뉴스핌] 정은아 기자 = 사회적 약자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한 서철모 화성시장이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대폭 예산을 확대하는 등 과감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해 도시가스 공급취약지역 지원 사업 예산 15억원 대비 연간 8배 이상 예산을 증액했다.

7일 오전 동탄 6동 임시 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서철모 화성시장의 '시민과의 대화' 모습. 서철모 화성시장이 동탄 6동 원주민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화성시청]

올해 사업예산은 총 167억원이며, 농어촌 지역 20여개 마을에 도시가스 공급시설을 설치하고 도시가스보급률을 지난해 대비 2.9% 증가한 81%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난 2일 2019년 시무식에서 "화성의 화려한 성장보다는 그 이면을 돌아보고 소외된 이웃을 살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 펼칠 '화성형' 시정 목표를 선포한 바 있다.

또한 시민과의 대화의 자리에서 "사회적 약자는 도시가스를 못쓰는 분들이 많다. 이분들은 나를 만나러 올 수 없다"며 "이분들을 우선 돌볼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었다.

이에 화성시는 에너지복지실현의 첫 출발로 낮은 경제성 등을 이유로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삼천리와 손을 잡고 도시가스 공급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기준 화성시 도시가스 보급률은 전국 평균인 83.1%보다 현저히 낮은 78.1%를 기록했다.

특히 도심지역인 동부권은 82.3%에 달하나 농어촌 마을이 집중된 서부권은 72.2%로 지역별 격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 주민들은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LPG나 등유 등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밖에 없어 취사·난방 연료비 부담이 2배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에너지 공급 불균형으로 인한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도시가스 공급 취약지역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지원사업에 앞서 지난해 10월 말 ㈜삼천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4년간 총 788억원을 들여 오는 2022년까지 도시가스보급률을 90%로 높이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이면서, 10동 이상의 가구가 있고 주택 소유자의 3분의 2이상이 공급을 희망하는 지역 등으로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청 홈페이지(www.hscity.go.kr) 공고·고시란을 확인하면 된다.

도시가스제조사업소로부터 들여오는 본관과 도시가스 압력을 조정해주는 정압기, 마을로 공급하는 공급관 설치 등 총공사비의 72%는 화성시가 25%는 ㈜삼천리가 지원하고 나머지 3%는 수요자 부담으로 진행된다.

지원 신청은 내달 14일까지이며, 시청 신재생에너지과 에너지자원팀으로 방문접수 하면 된다.

2월 개최되는 도시가스 설치 심의위원회를 통해 지원 대상이 선정되며, 3월에 공사를 시작해 11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생활여건이 어려운 시민일수록 난방비 부담을 크게 느끼는데, 그런 분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 경제성 등의 이유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역에 상관없이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저렴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 복지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ea06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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