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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정원, 최근 베트남 현지 답사 마쳐...북미정상회담 사전점검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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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소식통 "베트남 정보당국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외신 "하노이, 다낭 중 한 곳서 2차 북미정상회담 열릴 것"
美 워싱턴포스트 "3~4월께 베트남 다낭 개최 유력" 보도

[하노이·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미 정상 간 ‘친서 외교’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최근 국가정보원 관계자들이 베트남을 극비리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장소 1순위로 거론되는 베트남을 미리 방문, 현지 상황을 사전점검하는 한편 베트남 정보당국과 긴밀한 정보 공유에 나섰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베트남 현지 외교 소식통은 18일 <뉴스핌>에 “얼마 전 한국의 국정원 관계자들이 하노이를 방문해 베트남 정보당국과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에 대해 나름대로 정보 수집에 나선 것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베트남의 최대 기업이 삼성일 정도로 한국과 친분이 깊기 때문에, 한국 정부에서도 베트남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지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면서 "이미 베트남 정부에서 미국과 북한에 정상회담 개최를 원한다고 공식 제안했고, 그 후속조치로 한국과의 긴밀한 정보 공유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 정부에서도 베트남 현지 답사에 나선 것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왼 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 왜 베트남이 유력한가

한편 그동안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베트남을 포함해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몽골, 미국 하와이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돼왔다. 하지만 최근 베트남 하노이가 접근성과 상징성 등에서 최적의 장소로 꼽히면서 사실상 1순위로 부상한 상태다.

이와 관련, 여권의 한 관계자는 "접근성을 봤을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며 "참매 1호의 사정거리에 정확히 들어맞는 지역이 베트남"이라고 말했다.

외교부·통일부 등에 따르면 참매 1호는 구소련 시절의 항공기인 ‘일류신(IL)-62M’을 개조한 것으로, 항속거리는 대략 1만km로 알려져 있다. 단순 계산으로는 베트남이 참매 1호 비행거리 내에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사진=뉴스핌 DB]

'도이모이' 경제발전, 미국과의 관계 회복 상징성..."베트남은 북한의 중요한 롤모델"

다만 안전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왔던 것도 사실이다.

실제 김 위원장도 1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국인 싱가포르로 이동할 때 참매 1호가 아닌 중국 비행기를 빌려 탔다. 하지만 첫 해외순방 때 중국과의 연대를 중시할 수 있었지만 두 번씩이나 비행기를 빌릴 경우 북한 최고지도자로서의 위상이 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상징성 측면에서도 베트남이 우선적으로 거론된다. 북한과 베트남은 사회주의 이념체제를 바탕으로 이른바 ‘형제국가’로 간주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은 공산당 1당 독제체제를 유지하면서 개혁·개방정책인 ‘도이모이’를 통해 경제발전 성과를 냈다. 이는 북한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베트남은 미국과 전쟁을 치른 국가지만 1973년 평화협정을 체결, 1995년 수교를 통해 현재 관계 정상화까지 이뤘다는 점에서 북미 양국에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북한과 미국 양국 대사관이 모두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베트남도 북미정상회담 자국 개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이 접촉한 현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 정부도 베트남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사실상 간주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국기 [사진=블룸버그통신]

◆ 정상회담 개최 도시 발표 앞두고 관측 쏟아져...
    北·美 대사관 자리한 하노이 vs 경호 용이 다낭  

베트남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된다면 어느 도시가 낙점될 것인지도 관심이 쏠린다.

주요 외신은 북한과 미국 대사관이 자리 잡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경호가 용이한 것으로 알려진 관광지 다낭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까지 베트남 수도 하노이가 1순위로 꼽았지만, 다낭도 막판 급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을 인용, “3월이나 4월 중 베트남 다낭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며 개최 시기와 장소를 구체적으로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외교가에서는 베트남 정부가 2차 북미정상회담 자국 개최를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다낭에서 열고 싶다는 뜻을 남·북한에게 모두 전달했다는 얘기가 돌았다.

외교 전문가들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 시내는 교통량과 인구 이동량이 많아 굉장히 복잡한 편이다.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베트남 정부가 차량 이동을 잠정 중단하는 등 특단의 비상조치를 취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

또한 북미 양측 입장에서도 정상들의 경호를 하는 데 있어, 인력과 장비 등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6월 12일 1차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최고급 휴양지인 카펠라 호텔이 선택된 것도 경호와 보안 등의 이점 때문이다.

아울러 다낭은 미국 입장에서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베트남 전쟁 당시인 1965년 3월 미 제9해병대 원정여단 소속 병력이 다낭에 상륙해 군사기지로 활용한 곳이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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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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