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다보스포럼] "2019년 최대 글로벌 리스크는 '기상 이변'"

기사입력 : 2019년01월17일 14:14

최종수정 : 2019년01월17일 16:34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세계경제포럼(WEF)이 '글로벌 리스크(Global Risks) 2019'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를 위협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요인 세 가지로 기상 이변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실패, 자연재해를 지목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오는 22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연차 총회를 앞두고 16일(현지시간) '글로벌 리스크 2019'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보고서는 WEF가 컨설팅업체 마시와 함께 약 1000여명의 각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06년 첫 발간 이후 열네번째다. 

WEF는 2019년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큰 위험 요인 5가지로 ▲기상 이변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 실패 ▲대규모 자연 재해 ▲데이터 사기 혹은 절도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지목됐다.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큰 위험 요인 5가지 가운데 환경 문제가 3가지를 차지했으며, 기상 이변은 3년 연속 가장 위험한 요소 1위를 기록했다.

또 발생 시 파급력이 가장 큰 5대 위험 요인으로는 ▲대량 살상무기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 실패 ▲대규모 자연 재해 ▲수자원 위기 ▲대규모 자연 재해가 꼽혔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보고서를 통해 선정한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큰 5대 위험 요인 [사진=블룸버그통신]

'기후 변화', 선진국도 위협…자연재해 피해 심각

미국 CNN은 WEF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제 많은 전문가가 사이버 공격과 금융시장의 불안, 지정학적 혼란보다 가뭄과 산불 등의 환경 문제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독일의 손해보험회사 뮌헨레그룹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한해 동안 산불과 쓰나미 등을 비롯한 자연재해로 1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적 손실 규모는 1600억 이상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여름철, 점차 고온건조한 기후로 인해 산불 발생률이 더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산불 가운데서도 가장 큰 경제적 피해를 입힌 산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발생한 캠프 파이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캠프파이어와 울시파이어가 발생했을 당시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대형 산불을 초래한 근본적인 원인이다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뮌헨레그룹은 지난해보다 올해 기후 문제로 발생할 피해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세계경제포럼도 이번 보고서를 통해 "2019년 태풍과 홍수, 가뭄, 산불로 인해 생산 및 유통, 여행 업계가 받는 피해 비용이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를 인용한 CNN은 기후 문제가 사회기반시설이 취약한 개발도상국에만 타격을 주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2018년 미국을 강타했던 대형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 '마리아'의 사례를 언급했다. 3개의 초대형 허리케인으로 2018년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초토화된 지역으로 전락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선진국 역시 기후 문제에서 안심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 

기후 문제가 기업들에게 미치는 영향 또한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미국 가스·전력공급업체인 PG&E다. 앞서 캘리포니아 수사 당국은 산불 캠프파이어의 직접적인 발화 원인으로 PG&E를 지목했다. PG&E가 설치한 전선이 강풍에 끊어지면서 나무와 접촉해, 산불을 냈다는 판단에서다. 캠프파이어는 지난해 86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가구 1만4000여채를 태운 것으로 추산됐다.

천문학적인 소송에 직면한 PG&E는 결국 이주, 오는 29일 파산 보호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G&E는 아울러 "기후 변화에서 비롯된 산불 위험이 현저하게 증가했다"는 점을 파산 보호 결정의 이유로 언급했다.

한편 2019년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큰 위험 요인 5가지 요인 중 데이터 사기 혹은 절도와 광범위한 사이버 공격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러시아 등의 해킹 시도와 페이스북의 개인 정보 유출 문제 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