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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국산 수중건설로봇 상용화…“미래해저도시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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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건설로봇 국산화…기술력 확보
2030년까지 1200억원 경제 효과
2500m 해저자원 발굴 신호탄
해저기지 건설 가능성에 포문

[포항=뉴스핌] 이규하 기자 = 경상북도 포항 해안로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4층짜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 건물에 들어서자, 가로 35m·세로 20m 크기의 대형 수조가 한 눈에 펼쳐졌다.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각각 85억원을 출자해 건립한 주요 시험설비시설이다.

이곳에는 국산기술로 완성한 수중건설로봇의 실증과 각종 테스트가 가능한 9.6m 수심의 대형 3차원 수조가 마련돼 있다. 3차원 수조 외에도 가로 20m·세로 5m, 6.2m 수심의 회류수조도 건물 내에 구축돼 있다.

특히 센터에는 최대유속 3.4노트의 조류발생장치와 장비를 들어 옮길 수 있는 호이스트(hoist), 3차원 유동장 측정이 가능한 수중 입자 영상 유속계, 실내 위치측정 시스템, 작업대차, 수중카메라, 수중구조물 등을 갖춰 눈길을 끌었다. 이른바 거대 실험장인 셈이다.

이날 수조 밑에서는 각각 1.5톤, 20톤, 30톤 무게의 수중건설로봇 3종 ‘우리(URI)’가 추진기를 가동, 작업 시연에 나섰다.

수중건설로봇 URI-T(사진 위쪽부터)·URI-L 모습 [출처=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

우리-L(Underwater Robot, It′s light work class ROV)은 최대 작업수심 2500m에서 정밀 수중 환경조사와 수중 구조물 유지관리를 할 수 있는 경작업 기능을 갖추고 있다.

우리-T(Underwater Robot, It′s Trencher)는 해저 케이블 매설이나 수중구조물 설치작업이 가능한 중작업용이다. 우리-R(Underwater Robot, It′s Rocker)은 최대 작업수심 500m에서 단단한 해저 지반·암반의 케이블 매설 등의 중작업이 가능한 트랙기반이다.

국내 수중로봇 역사를 보면, 우리나라는 1990년대부터 개발돼 왔다. 수중로봇은 주로 심해를 탐사하거나 조사하는 초보적인 수준에 불과했다.

문제는 해양플랜트나 해상풍력 등 해양구조물의 수요가 증대되면서 깊은 수심의 원격무인잠수정이 필수적이었다. 선진국은 다양한 수중건설로봇을 개발해 수중 건설 현장에 투입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해외 장비를 수입하거나 높은 임대가격을 지불, 사용해왔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장고의 고심 끝에 지자체와 함께 814억8000만원을 투자, 수심 500m~2500m 해양 구조물 건설이 가능한 수중건설로봇 개발에 나섰다.

6년 만에 순수 우리기술의 수중건설로봇이 탄생한 배경이다.

수중건설로봇의 기술력은 단순한 수중건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해양신산업 창출과 해양 4차 산업 혁명 등 미래의 해양 과학기술을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다.

해저기지 [출처=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 과학기술의 무한함을 꿈꾸는 해양당국으로서는 해저케이블과 소구경 파이프라인 매설 작업만을 보는 것이 아니다. 바로 해저기지가 궁극적인 목표다.

13억 인구의 거대대륙 중국은 이미 지난 2013년부터 수심 2500m의 해저기지인 용궁(룽궁·龍宮) 건설을 목표한 바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하이난성 산야 소재의 심해 연구기관을 방문한 후 베이징 중국과학원이 ‘인공지능(AI) 해저 무인기지 건설’을 발표했다.

올해 초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로 위상을 높인 중국은 하늘 위로 화성 등 우주개척과 광활한 바다 속 해저기지 실현에 발을 디디고 있다.

가까운 일본도 SF 영화와 같은 해저도시 구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앞 바다에 ‘바다 나사(Ocean Spirals)’로 불리는 260억 달러 규모의 수중도시 건설 구상이 대표적이다.

일본 정부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바다 속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대형 수중 드론 계획도 세운 상태다.

우리나라도 해저기지 건설을 향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주무부처인 해수부로서도 아직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밑그림을 위한 해저기지 구상에는 부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사실상 해저기지 구상에 첫 기획연구를 한 곳도 수중건설로봇 상용화에 고삐를 죄고 있는 해수부 산하 KIOST다. KIOST 측은 “해저도시가 미래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다. 고갈되는 지구 자원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인류 문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해양개발이 필수”라며 “지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광활한 바다가 삶의 터전으로 등장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예측한다.

URI-T 수심500m 실해역 테스트 [출처=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현재 구상 가능한 해저도시의 모습은 관광 및 레저용, 대규모 인원 거주용, 과학 연구용으로 볼 수 있다. 실례로 두바이의 하이드로폴리스 해저리조트, 남태평양 바누아투의 수중우체국, 몰디브 해중 레스토랑 등이 있다.

지난 2012년 한택희 KIOST 연구원이 제시한 해저기지 기획연구를 보면, 현실적인 목표 설정이 뚜렷하다. 수압을 견딜 수 있는 돔(또는 쉘) 형태의 구조물과 햇빛을 받기 위한 철골·유리소재의 고강도 신소재 적용을 제시하고 있다.

100개 가족이 거주할 해저 주거지에는 최소 1일 3000만Wh의 동력이 필요한 만큼 산소, 물, 에너지의 공급 장치도 거론했다. 지상으로 갈 때는 잠수정을 타거나 지상과 연결된 진공터널을 이용하는 방식도 담겨있다.

한택희 연구원은 “50명 미만이 거주하는 소규모 돔을 여러 개 지어 상호 연결하는 방식이 가장 실현 가능한 방법”이라며 “해저기지 건설을 위한 책임 목표 기술은 1단계와 2단계로 분류된다. 1단계 기술은 수심 50m에 건설할 수 있는 해저기지 구조체 기술, 또는 5인 이상 작업·연구이 상주할 수 있는 소규모 해저기지 구조체 기술로 이때 기본적인 에너지를 공급하고 생명유지 기술은 필수적으로 함께 연구해야한다”고 제언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2단계 목표 기술은 수심 200m 이상에 건설할 수 있는 해저 기지 구조체 기술 또는 50인 이상 작업·연구 인력이 상주할 수 있는 대규모 해저기지 구조체 기술”이라며 “이때 해저기지와 지상 간에 인력이 오가고 채굴한 광물을 운송할 수 있는 기술도 함께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장인성 KIOST수중건설로봇사업단장은 “수중건설로봇 3종을 순수 우리기술로 개발하면서 수중건설로봇 기술력 확보로 세계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해양 과학기술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해양신산업 창출과 해양 4차 산업 혁명의 확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사람이 직접 작업할 수 없는 심해 해저면에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준 놀라운 진화”라며 “해저해양자원 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에서 해저기지의 꿈은 현실이 될 것으로 본다. 현재로서 해저기지는 아직 구상만 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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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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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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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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