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손혜원 누구길래? 더불어민주당 당명 만든 홍보통, 막말·사이다 줄타기 유명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3일 목포박물관 건립 예정지에서 투기 의혹 해명 기자회견
사면초가 손혜원, 지역구 선배 정청래 이은 저격수 명성
홍보전문가로 정계 입문…더불어민주당 당명 바꾼 주역
김정숙 여사와 중·고등학교 6년 동창...'뒷배' 구설수 올라
올해 1월까지 법안 32건 대표발의한 모범 의원 평가도
지지자들에겐 카타르시스, 반대편에선 '막말꾼' 지목 눈길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정치권이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연일 시끌벅적하다. 여야 할 것 없이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고, 야당인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22일 목포를 찾아 현장 답사에 나서는 등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 여당 내에서도 손 의원 한 사람에 집중된 정치적 공방에 지치는 표정이 역력하다.

급기야 야권에선 손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중·고등학교 6년 동기동창이었다는 점을 빗대어 '초권력형 유착 비리'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정치권에선 진실 공방의 터널이 아직 채 절반도 오지 않았다는 분위기다. 검찰 수사로까지 번지면서 주요 포털사이트에선 연일 검색어 상위에 '손혜원'이라는 이름이 올라있다.

손 의원은 관련 의혹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민주당 당적을 내려놓고 단기필마로 전선에 나섰다. 23일 오후 2시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목포 박물관 건립 예정지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갖고 적극적인 반전을 꾀할 계획이다. 국회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가진지 불과 이틀 만이다. 이른바 방어전이 아닌 공격형 기자회견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은 손혜원 공방으로 임시국회 개회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을 맞고 있다. 이에 정치권 뿐 아니라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손 의원의 이력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위풍당당하면서 거침 없는 언변으로 당대표급 위상을 보였다는 말도 들린다. 좀 처럼 가라앉지 않는 정치공방의 태풍 속에서 손 의원이 과연 어떤 이력을 가진 정치인인지 되짚어봤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론관에서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 소주 브랜드는 내 손 안에...참이슬, 산, 처음처럼 만든 브랜드 네이밍 전문가

경쟁업체가 한 사람에게 브랜드 디자인을 맡기는 것은 드물다. 하지만 ‘참이슬’, ‘산’, ‘처음처럼’은 모두 한 사람이 고안한 소주 브랜드다. 손 의원은 정계 입문 전 브랜드 전문가로 활동했다.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 김치냉장고 딤채, 드럼세탁기 트롬 등이 그의 손에서 태어났다.

손 의원은 홍보 전문가를 물색하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러브콜로 지난 2015년 7월 정계에 발을 들였다. 당시 문 대표는 “손혜원 대표는 기업이나 상품이미지, 디자인 그리고 네이밍, 로고 디자인에서 대한민국 최고로 평가받는 분”이라며 “이제부터 우리당의 이미지를 전면 쇄신하고, 브랜드 전권을 갖고 총괄한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특히 손 의원이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숙명여고 동창으로 40년 지기라는 것도 화제가 됐다.

신임 홍보위원장이 된 손 의원은 ‘침대는 과학이다’라는 카피로 유명한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위원장과의 맞대결로 주목받았다. 손 의원의 첫 작품은 ‘셀프 디스’다. 문재인 대표와 박지원 당시 새정치민주당 의원들로 하여금 각각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호남, 호남해서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쓰게 했다. 손 의원은 당시 인터뷰에서 “자랑은 수없이 했으니 일부러 ’디스‘로 갔다”며 “국민들에게 반성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대표작은 ‘더불어민주당’이다. ‘민주당’이 복원되면서 안철수 전 의원의 ‘새정치’는 빠졌다. 당명 개정을 맡은 그는 총선을 5개월 가량 앞둔 2015년 12월 공모를 통해 새로운 당명을 만들었다. 공모안 6개중 더불어민주당은 4순위였지만 손 의원이 밀어붙여 당명으로 최종 결정됐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산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나 하나 공들여 만든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론관에서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 홍보 전문가 국회의원, 최순실 게이트로 주가 올려

손 의원이 ‘금뱃지’를 달게 된 것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겸 선거대책위원장 덕이다.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김 위원장은 메스를 들이댔다. 그 과정에서 강기정, 정청래 등 민주당의 ‘스피커’들이 하나둘 잘려나갔다. 당초 손 의원은 비례대표 상위권에 공천될 것으로 논의됐다. 하지만 정청래 전 의원이 선거에 나갈 수 없게 되면서 대신 서울 마포을 선거구에 출마하게 된다.

손 의원은 정 전 의원과 가깝게 지내왔다. 정 전 의원의 '컷오프'에는 SNS로 반박하기도 했다. 특히 정 전 의원의 무소속 출마를 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곧 정 전 의원이 원외에서 선거를 돕겠다고 밝히자 마포을 출마를 최종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손 의원은 당시 “이대로는 지지층이 모두 돌아서서 큰 일 나겠다는 위기감이 들어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의 선거 구호는 특유의 감성에 호소한 ‘정청래와 함께’였다. 손 의원은 김성동 새누리당 후보를 1만 2000여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손 의원이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최순실게이트다. 그는 최순실씨를 모른다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씨와 용인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수차례 골프 회동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특검 조사에서 곧 사실로 밝혀졌다. 손 의원은 또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등 최순실 청문회 핵심 증인 신변보호를 자처하며 주가를 높였다.

손 의원은 의정활동에도 열심이었다. 국회 기명투표를 원칙으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고, 국가무형문화재 전승 확대를 위한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제출하는 등 모두 32개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일 욕심에 있어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적어도 법안 발의에 있어 다른 의원들을 압도했다는 전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지난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빙상계 성폭력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회를 빠져나가고 있다. yooksa@newspim.com

◆ 발목 잡은 거친 언행…과거 ‘저격수’ 정청래 의원 전철 밟아

손 의원 발언은 거침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6년 8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당시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과 주고받은 ‘닥치세요“라는 말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최순실게이트 국면에서는 검찰에 출두하는 차은택 전 경제추진단장에게 “머리숱에 열등감이 있다”고 비꼬았다. 손 의원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도 선동렬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그 우승이 그렇게 어려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과하든지 사퇴하라”고 말해 야구를 알지 못한다는 ‘야알못’이란 비판을 들었다.

올해 초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자 국채 발행 의혹을 제기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 대해 “돈 벌러 나왔다”, “자신의 발언도 책임지지 못해 언급할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비난하다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1월 15일, 손 의원의 목포 근대문화역사공간 투기 의혹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손 의원은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자리도 내놨다. 그럼에도 거친 입담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손 의원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이 보고 싶어 하지 않는 배신의 아이콘, 노회한 정치인을 물리칠 방법이 있다면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역사에 기반한 도시 재생에 뜻을 가진 후보가 있다면 그 분의 유세차를 함께 타겠다”며 목포 지역 국회의원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에게 선전포고를 던지기도 했다.

지역구 선배인 정 전 의원처럼 손 의원 발언에도 항상 날이 서 있다. 지지자들에게는 카타르시스를 안겨줬지만, 일각에서 너무 거칠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다.

손 의원의 탈당으로 민주당의 20대 총선 승리를 이끈 ‘스피커’의 전원은 잠시 꺼진 상태다.

손 의원의 거취는 이제 검찰 수사 결과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1일 시민단체가 손 의원을 직권남용,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 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withu@newspim.com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시범사업 구역 [사진=목포 박상우 인턴기자]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