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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술관 신관 개관…일상 속 문화 향유 공간 의지 적극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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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관 회장 "대중과 소통하는 미술관, 감성 있는 미술관이 제 꿈"
미술관 관람료·석파정 입장료 분리 '석파정 적극 개방'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서울미술관이 신관 M2를 개관했다. 미술관은 신관 개관과 함께 대중과의 소통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서울미술관 신관 M2는 지난해 초 시공해 12월 말 완공됐다. 신관 M2는 약 950㎡(300여 평)에 지하 1개층, 지상 3층 총 4개층으로 구성됐다. 2012년 8월 개관한 본관 M1은 2800㎡(800여 평)으로 서울미술관은 약 1200평 규모의 미술관이 됐다.

신관 M2 [사진=서울미술관]

서울미술관 설립자인 안병관 회장은 22일 언론 공개 간담회에서 자신의 미술관 운영 철학을 말했다. 안 회장은 "처음 미술관을 만들 때 약속한 거다. 돈 많은 사람들의 놀이터가 아니라 젊은 사람들이 보고 느끼고 소통하는 미술관이 되도록, 감정이 아닌 감성이 있는 미술관을 만드는 게 제 꿈이다"라고 말했다.

미술관 설립 당시 어려움도 많았다. 안 회장은 2006년 부지 매입 후 주변에 문화재가 있어서 건축이 어려웠던 점, 청와대와 가까운 곳이라 대통령 이동 3시간 전 공사를 멈춰야 했던 점, 다이너마이트를 하루에 30분만 쓸 수 있는 점, 주민들의 민원 제기 등 힘든 시간을 보낸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현재는 서울미술관이 부암동의 명소가 됐고 사랑받는 미술관이 됐다고 자부했다.

미술관읏 신관 개관을 맞아 기념전 '거인: Walking Man'을 기획했다. 특별히 안 회장이 큐레이팅한 전시다. '거인(去人)'은 '묵꿈히 꿈을 향해 걸어가는 사람'의 뜻을 담고 있으며 전통과 현대, 미래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예술 환경인 서울미술관을 착실하고 굳건한 걸음으로 지켜내고자 하는 안 회장의 의지를 담았다.

본관 M1 [사진=서울미술관]

전시 '거인: Walking Man'에서는 서울미술관의 소장품을 볼 수 있다. 본 전시에서는 김환기, 서세옥, 정상화 등 한국 그현대 회화 대가들의 대형 회화작품을 볼 수 있다. 신관 전시장의 높이는 5m로 200호 크기의 작품 감상에도 불편함이 없다. 안 회장은 "보통 미술관 전시장의 높이는 3m다. 그러면 300호 그림이 벽면에 꽉 차는데, 이번에 신관을 지으면서 대규모 작품도 걸 수 있도록 높이 조정을 했다"고 말했다.

김환기의 추상화 '십만 개의 점 04-VI-73 #316'이 개관 이래 처음 공개된다. 10만 개 이상의 점으로 완성한 김환기식 블루 추상화다. 작품 앞에 마련된 소파에 앉아서 최불암의 내레이션으로 완성된 김환기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기획전시로는 '다색조선: 폴 자쿨레(Paul Jacoulet)'전을 개최한다. 한국을 주제로 한 20여 점을 선정해 선보인다. 그간 '아시아를 그린 서양화가'로 알려진 폴 자쿨레의 작업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프랑스 태생의 서양화가인 포 자쿨레는 동양의 전통기법인 다색판화 기법으로 조선 후기의 모습을 담아냈다. 한국의 전통 결혼식 현장 작품에서는 신랑에 박수무당의 모자를 입히는 점에서 외국인이 본 한국 문화의 오류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외국인의 눈에 생소했던 고추 말리는 모습 등 서양인의 시선으로 본 20세기 초 한국의 생활상을 보다 넓게 체험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서울미술관 신관 M2에 전시된 김환기십만 개의 점 04-VI-73 #316 1973 2018.01.22 89hklee@newspim.com

대중의 일상 속 문화 향유를 위해 서울미술관은 석파정을 적극적으로 개방한다. 석파정은 흥성대원군의 별장으로 쓰였던 조선 왕가의 정원이다. 이후 후손인 이희, 이준, 이우의 별장으로 세습되어 오다 6.25 전쟁 이후 천주교가 경영하는 콜룸바 고아원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현재 서울시 유형문화재 26호로 지정되어 있다. 2006년 안 회장이 석파정과 그 일대를 샀고 2012년 서울미술관을 열었다. 서울미술관은 2010년 석파정 문화재 복원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문화재 상태 그대로 보존하고 연구하는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류상임 큐레이터 실장은 "예술경험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자가 목표다. 그래서 '석파정'을 왕이 사랑하는 정원으로 브랜딩했다. 석파정은 고종이 즐기셨던 공간이기도 하다"라고 소개했다. 류 실장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 특별하게 개방한다"며 3월부터 11월로 진행 예정인 '왕이 걷는 아침'을 소개했다. '왕이 걷는 아침'은 사전에 예약한 관람객 10인 한정으로 운영된다. 올해 3월부터는 기존의 통합권에서 미술관 관람권(본관 M1, 신관 M2 및 석파정 야외공원 관람 가능권)과 석파정 야외공원 입장권(미술 전시 관람 제외) 분리한다. 또, 석파정 사계절권도 신설된다. 

서울미술관은 유튜브 전시도 진행한다. 류 실장은 "유튜브 채널을 개성했다. 단순히 대중의 기호를 따라가는게 아니라 대중 안에 문화를 어떻게 꽃피울까 고민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석파정 별채 겨울전경 [사진=서울미술관]

올해 서울미술관 전시의 기조는 '생활의 발견'이다. 서울미술관 개관 7주년을 맞이해 설립 이념인 '일상의 모든 것이 예술이다'를 기반으로 화화, 사진, 영상, 일러스트 등을 담은 전시로 일상 속 예술의 순간들을 조명한다. 상반기에는 '안봐도 사는데 지장없는 전시', 하반기에는 '보통의 거짓말'전이 예정돼 있다.

올해에는 대형 기획전과 함께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진 작가 발굴 프로젝트 '2019 Borderless Artist'가 진행된다. 약 200평 규모의 서울미술관 본관 2층에서 진행되는 본 프로젝트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젊은 작가의 개인전을 통해 국경과 장르의 경계를 허문 작업을 조명하고 2019년 세계 미술의 흐름을 보여준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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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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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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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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