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돈 생기면 집부터... 중국 가계 자산 중 부동산 비중 78%

기사입력 : 2019년01월23일 11:28

최종수정 : 2019년01월23일 17:23

금융자산중 비중은 은행예금과 보험 순
투자 리스크에 소극적, 상품 다양화 방해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2일 오후 5시3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중국 가계의 총 자산 가운데 부동산과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8%, 12%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중에선 은행예금과 보험비중이 높아 상당수 가정은 위험 투자를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파(廣發) 은행은 최근 중국 도시 가정의 자산 및 재테크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가계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7.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는 34.6%인 미국 가계의 부동산 자산 비중에 비해 두배가 넘는 수치다. 

특히 51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해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높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부동산 자산 비중은 전체의 85.6%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51~65세의 경우 전체 자산의 81.2%를, 31~50세는 72.9%를 부동산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은 중국인에게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길’로 통한다. 2000년대에 접어든 이후 부동산 가격이 급등을 거듭하면서 뜨겁게 달아올랐기 때문. 최근에는 당국의 투기 규제 강화 정책으로 해외 부동산에 눈을 돌리는 중국인도 많아지는 추세다.

반면 금융자산의 비중은 11.8%로, 일본(61.1%) 싱가포르(56.0%) 스위스(54.4%) 등 선진국보다 훨씬 낮았다.

이에 쭝러신(宗樂新) 광파은행 부행장은 “가계의 과도한 부동산 비중이 투자의 쏠림 현상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에 집중된 과도한 유동성은 경제에 리스크로 작용한다”며 “집값 과열은 물론 금융 시장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구별 금융자산 투자 규모 비중은 5만 위안(약 830만 원) 이상이 41.0%로 가장 많았다. 10~30만 위안은 23.4%, 5~10만 위안을 13.1%를 차지했다.

금융자산 가운데 은행예금 비중은 42.9%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주식과 펀드 투자자산이 가계 총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1% 3.2%에 불과했다.

소득별로 세분화하면 수입이 높을수록 주식을 선호하는 성향을 보였다. 반면 현금(예금 등) 선호도는 낮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 상위 80~100% 가구가 가장 선호하는 투자 상품은 주식(49.4%) 현금(25.1%) 보험(16.5%) 채권(9.1%) 순이었다.

또 투자상품을 결정할 때 ‘원금 보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 가능한 손실 규모를 묻는 질문에 전체의 54.6%에 달하는 응답자가 “원금은 보장된다는 전제하에 수익률이 기대 이하인 수준까지”라고 대답했다.

특히 만기가 1년 이내로 비교적 짧은 재테크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쭝 부행장은 “수익성 높은 상품을 선호하는 반면 원금 손실을 과도하게 기피하는 성향이 있다”며 “확정수익 보장 상품(Rigid Payment)에 대한 요구사항이 과하다”고 밝혔다. 앞서 업계 전문가는 “투자자의 예상 수익을 보장해주는 확정수익 보장 상품이 은행 리스크를 높이고 투자의 다양성을 방해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가계 자금이 1개의 상품에 집중된 것도 문제”라고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도시 가정 중 67.7%가 1개의 상품에 가계 자금을 모두 투자, 상품의 다양성이 부족했다. 2개 3개로 나눠서 투자한 경우는 각각 22.7% 7%에 달했다. 반면 미국은 다양한 상품에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쭝러신 부행장은 도시 가정의 상업보험 가입률(24.2%)이 매우 낮은 것과 미성년 자녀의 보험(10~18세, 21.3%)에 치중돼 리스크 대비 자산이 부족한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중국 도시 가정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161만7000위안(약 2억7000만 원)으로 전년(150만3000위안) 대비 11만4000위안 늘어났다. 2011년(9700만위안) 이후 연평균 7.6% 상승한 셈이다. 상위 20% 가구의 평균 자산 규모는 454만5000위안(약 7억6000만 원)에 달했다.

그중 투자 가능 자산은 가구당 55만7000위안(약 9300만 원)이다.

 

leem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