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보건분야 정규직 최종합격자 3명 중 2명 부정합격자로 밝혀
[경기북부=뉴스핌] 고성철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지능범죄수사대는 2018년 국립암센터 영상의학과 보건직 채용(정규직) 필기시험 문제를 응시자에게 사전 유출하는 등 부정 합격을 도운 출제위원포함 직원 4명과 이들을 통해 미리 본 시험문제를 다른 응시자에게 유포한 응시자 3명등 총7명을 업무 방해 혐의로 검거했다.
국립암센터를 압수수색 하는 경찰[사진= 경기북부경찰청] |
암센터 영상의학과 간부 A씨(44세·3급, 여)는 2018년 암센터 영상의학과 보건직 채용(정규직)필기시험 출제위원으로, 지난해 1월경 자신이 출제한 초음파 문제 30문항과 정답을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던 임시직 D씨와 청년인턴 E씨에게 오타 수정을 핑계로 사전 유출하여 D씨의 합격을 도왔다.
범행 개요도[사진=경기북부경찰청] |
또 암센터 영상의학과 직원 B씨(39세·5급)는 1월경 필기시험 문제가 저장된 교육담당 컴퓨터에서 CT영상과 인터벤션 2과목60문항의 필기시험 문제를 빼돌려 같은 부서 임시직으로 근무하던 응시자 1명에게 보여줘 합격을 도왔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
3월경에도 암센터 영상의학과 임시직 채용 관련, 정규직 시험에 떨어진 청년인턴 E씨를 임시직으로 채용하기 위해 면접 질문내용을 미리 알려주고, 면접위원 G씨에게 부정청탁하여 최고점으로 합격되게 했다.
2018년 국립암센터 영상의학과 보건직 채용 시험에는 정규직 3명 채용에 178명이 지원하여 경쟁률 약 60:1로 높았다. 임시직은 1명 채용에 26명이 지원해 평균 26:1이었다.
ks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