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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20분의 1 자본으로 중국과 싸워야 하는 시대”

기사입력 : 2019년01월23일 17:19

최종수정 : 2019년01월23일 17:19

23일 민주당 과학기술·정보통신특별위원회 합동 출범식
이해찬 "평양 가보니 과학이 주 슬로건"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박상우 인턴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금 우리나라의 4차 산업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은 약 20조원이지만 미국은 600조원, 중국은 400조원“이라며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적은 자본으로 경쟁자인 중국에 맞서 싸워야 하는 절박한 상황을 강조했다.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과학기술·정보통신특별위원회 합동 출범식이 열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특별위원회 합동 출범식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상민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9.01.23 kilroy023@newspim.com

이날 출범식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이상민 위원장, 노웅래 의원, 이종걸 의원 등이 참석해 4차 산업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홍영표 원내 대표는 축사를 통해 “작년 발표된 172만건의 논문 중 30개 분야에서 과학자들이 집중연구 중”이라며 “그 중 23개 분야에서 중국이 가장 큰 성과를 내고 있고 가장 우수한 논문 중 11%가 중국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과학기술에 있어) 자본 측면에서 우리는 중국의 20분의 1을 가지고 앞으로 중국과 맞서 싸워야 하는 시대에 와있다"며 "기초과학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어떻게 잘 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문제를 과학기술특별위원회와 정보통신특별위원회가 해답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비핵화 문제도 과학 기술적으로 해결이 되는 단계가 온 것 같다”며 “남북 간 비핵화 과정 역시 과학기술인들의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에 평양에 가보니 ’과학으로 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 가 주 슬로건이었다”며 “남북 간 과학 교류가 잘 이뤄지도록 특위에서도 열심히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상민 민주당 과학기술·정보통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정치인들과 과학기술인, 정보통신인들의 목표는 같다”며 “민주당을 도구로 여러분이 갖고 있는 꿈과 비전을 펼쳐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국가 공동체를 만들자”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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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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