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리얼미터 여론조사...민주당 38.8%, 한국당 26%
한국당, 오세훈·황교안 당권주자 지방 행보도 긍정적 영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지만,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여파는 컸다.
민주당은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40%대를 회복하지 못했고, 손 의원과 전면전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은 상승세를 타며 25%선을 넘어섰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지난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빙상계 성폭력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회를 빠져나가고 있다. yooksa@newspim.com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2019년 1월 4주차 주중집계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0%p 내린 38.8%로 2주째 하락했다.
민주당의 약세는 손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당은 1.7%p 오른 26.0%로 2주째 상승하며 다시 25% 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국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곡선을 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한국당 상승세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당권주자들의 지역 행보와 민주당 하락의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의당은 8.6%를 기록하며 1주 만에 8%대를 회복한 반면 바른미래당은 5.4%로 다시 5%대로 떨어졌다. 이어 민주평화당 3.5%, 기타 정당 2.0%, 무당층(없음·잘모름) 15.7%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21~2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982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8명이 응답을 완료, 7.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