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청와대통신] 문대통령 생일 축하 행사, 대전 성심당서 진행한 이유

기사입력 : 2019년01월24일 17:42

최종수정 : 2019년01월25일 08:53

문대통령, 주변에 "생일 축하행사 준비 말라" 당부
24일 대전 방문, 지역 중기·자영업 찾아 격려
대전 성심당서 직원들 케이크 들고 "생신 축하합니다"
문대통령 얼굴 그려진 케이크 미리 준비해 깜짝 이벤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인 24일 청와대에서도 하지 않은 케이크 행사가 대전에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국 경제 투어의 일환으로 대전을 방문한 길에 중소기업과 자영업이 밀집하고, 젊은이의 거리로 꼽히는 대전 으능정이 거리를 방문한 길에 지역 명소로 소문난 성심당 빵집을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대전 으느정이 거리에 있는 성심당 빵집을 찾았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이 이날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해 소보로 빵 3개 등 5개의 성심당 빵을 샀는데 계산을 마치자 성심당 직원들이 문 대통령 얼굴이 그려져 있는 케이크를 들고 나오면서 "생신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대통령님 생일 축하합니다'라는 노래를 부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함박 웃음을 지으며 케이크 촛불을 껐고, 직원들은 모두 "건강하세요"라고 덕담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직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이동해 함께 사진을 찍었다.

문 대통령은 임영진 성심당 사장과도 약 5분간 대화를 나눴다. 임 사장은 문 대통령을 맞이하며 자신의 아버지도 흥남철수 때 그 배 안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아버지는 흥남시가 고향으로 6.25 전쟁 당시 흥남철수를 통해 거제도로 내려왔다.

이후 문 대통령은 거리에서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구에 응했다. 시민들은 중간 중간 박수를 치면서 "대통령님 건강하세요"라고 환호했다.

지난해 1월 12일 서울 종로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가 설치됐다. /이형석 기자 leehs@

한편 24일로 67번째 생일을 맞은 문 대통령은 주변에 별도의 축하 행사를 하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날 청와대에서도 별다른 생일 축하 행사를 준비하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생일 축하 이벤트를 진행하려 해도 문 대통령 본인이 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청와대 직원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직원들과 조용히 생일을 보낸 바 있다. 

그러나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의 자서전인 '운명' 오디오북 제작 이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팬카페는 카페 회원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자서전인 '운명'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하는 행사를 벌였다. 선착순으로 1240명의 신청서를 받아 이들의 목소리로 문 대통령 자서전 '운명'의 오디오북을 제작한 것.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지난해 취임 후 첫 생일 때는 지하철 역사 내 전광판 광고 등 각종 이벤트를 준비했다. 한 달간 5호선 광화문·여의도·종로3가·동대문역사문화공원·천호역,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고속터미널·건대입구·노원역, 8호선 잠실역 등 총 11개 역사에 광고가 게재됐다.

모두 자발적인 모금으로 비용이 충당됐다. 하지만 당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공공 정보를 소통하는 지하철 광고판에서 이렇게 대통령 생일 축하 광고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정말 문 대통령의 인기 영합 정치가 언제 끝날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따라 지지자들은 올해 지하철 광고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