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신한용 “문대통령, 김정은 앞에서 개성공단 열겠다고 말해”

기사입력 : 2019년01월25일 16:09

최종수정 : 2019년01월25일 16:09

24일 토론회서 9월 평양 방문 당시 文‧金 일화 공개
“文, 지난해 9월‧지난 7일 두 차례 ‘개성공단 재개’ 의지 피력”
“7일 중소기업인 대화서도 '개성공단 방북, 어렵지 않다’ 언급”
25일 방북은 유보…신한용 “국제사회가 이제는 합의해줘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25일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이 또 다시 유보된 가운데,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에서 개성공단 재개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NPO지원센터에서 열린 한반도평화포럼 월례토론회 ‘개성공단‧금강산 관광과 대북제재 극복방안’ 토론회에서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했을 때 남북 정상과 만나 이야기했는데,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 앞에서 ‘개성공단을 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24일 오후 서울시 NPO지원센터에서 열린 한반도평화포럼 월례토론회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와 대북제재 극복방안’이 개최됐다. suyoung0710@newspim.com

신 회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지난해 9월 3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을 때 문 대통령, 김 위원장, 그리고 남북의 고위급 관계자들을 만나 나눈 이야기와 당시 분위기를 소상히 전했다.

신 회장은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께서 나를 거기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끼워줬는데, 그 자체로 ‘(대통령의)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의지가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띄웠다.

신 회장은 이어 “평양에 가서도 운 좋게도 대통령께서 두 번씩이나 김정은 위원장에게 나를 소개해줬다”며 “첫 번째 환영 만찬(9월 18일)과 백두산 천지 방문(9월 20일) 때 두 정상 내외를 만났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그러면서 “그 때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 앞에서 ‘개성공단을 열겠다’고 말했다”며 “동시에 나에게는 ‘돌아가거든 기업인들에게 모든 일은 때가 있는 법이니 정상화될 때 까지 인내해줬으면 한다’고 당부도 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또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인들과의 대화’ 참석차 청와대에 들어가 또 대통령을 뵈었을 때 ‘시설물 점검을 위해 개성공단에 가야겠다’고 짧지만 간곡히 말했더니 대통령께서 ‘그거 어렵지 않다’고 답을 하셨다”며 “그러나 결국 국제사회 합의 문제로 인해 유보돼 당사자로서 답답함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삼지연=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지난 2018년 9월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 회장은 그러나 "지난해 9월 문 대통령으로부터 기다려달라는 당부를 들었을 때, 이미 두 정상이 개성공단 재개에 대해 어느 정도는 합의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신년사에서도 김 위원장이 조건 없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반드시 개성공단 재개가 실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김 위원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평창 올림픽을 언급한 것도 그렇고 되지도 않을 걸 신년사에서 이야기하지는 않는다”며 “특히 대북제재가 엄중한 상황에서 개성공단 재개를 언급했다는 것을 눈 여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어 “지난해 9월 18일 평양에서 경제인들과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를 만나 얘기했을 때 리 부총리가 기존에 하던 3대 사업을 정상화시키자고 했다”며 “3대 사업은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도로‧철도 연결사업을 말하는데 이 중 도로‧철도 연결사업은 연내 착공식을 열고 개‧보수도 이뤄지고 있으니 금강산, 개성공단도 이제는 국제사회에서 분명히 (합의)해줘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주장했다.

신 회장은 그러면서 “지난해 평양에서 두 정상을 만났을 때 그들의 눈빛에서 느낀 게 있다”며 “비핵화 합의가 잘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고, 또 4.27 판문점선언도 국회에서 비준이 이뤄져 국제사회 여론도 우리 편으로 끌어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