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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선수 욕하며 떠나는 리피 감독, 유전자 편집 ‘불면증’ 원숭이 복제, 불륜 배우 오수파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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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월 21일~1월 25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24일(현지시간) 리피 중국 대표팀 감독이 이란과의 아시안컵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신화사 뉴스핌]

◆ 리피 감독, 선수들 비난하며 은퇴 확정발표

아시안컵에서 강적 이란과 만난 중국이 0-3으로 무기력하게 패하면서, 마르첼로 리피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도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사실상 마지막 경기를 치른 그는 ‘오늘은 선수들에게 고맙지 않다’며 기자들의 질문도 받지 않고 회견장을 떠났다.

중국 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8강전에서 이란에 0-3으로 패했다. 패스는 번번이 끊겼고 수비진의 실수는 이란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축구 굴기(屈起)를 주창해 온 중국으로서는 무참한 패배였다.

이날 리피 감독은 “이란에 질 수 있다고 생각은 했으나 이렇게 참담하게 질 줄은 몰랐다. 오늘의 패배는 우리 선수들이 이란에 3번의 기회를 넘겨줬기 때문이다. 모두들 그동안 많이 노력했으나, 오늘만큼은 선수들에게 고맙지 않다”고 밝혔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중국 축구협회와의 계약도 만료됐다. 더 이상 중국 대표팀의 감독을 맡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중국 대표팀 감독을 맡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면서도 “감기에 걸려 목 상태가 좋지 않다. 기자들의 질문도 받지 않겠다”고 밝힌 뒤 회견장을 떠났다.

텐센트체육(騰訊體育) 등 매체들은 “리피 감독은 중국의 축구 실력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네티즌들 역시 “한심한 경기였다. 그 많은 돈을 쏟아부어 봤자 소용이 없다”는 댓글을 달았다.

중국 신경과학연구소의 유전자 편집으로 복제돼 태어난 원숭이 5마리 [사진=신화사 뉴스핌]

◆ 유전자 편집 ‘불면증’ 원숭이 5마리 복제

중국이 유전자 편집으로 수면장애를 가진 복제 원숭이 5마리를 탄생시켰다. 앞으로 인류 질병치료 및 제약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이나, 윤리적 논란도 커질 전망이다.

중국 과학원 신경과학연구소는 24일 ‘BMAL1’ 유전자를 제거해 주기성리듬장애를 가진 복제 원숭이 5마리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은 △수면장애 △우울증 △알츠하이머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을 갖기 쉬워 질병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중국 과학저널 ‘국가과학평론’은 24일 해당 연구를 소개하며 동일한 질병 유전자를 가진 원숭이를 대량 복제해 관련 연구 수준을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푸무밍(蒲慕明) 신경과학연구소 소장은 “현재 인류의 질병 치료는 여전히 걸음마 수준”이라며 “앞으로 유전자별로 맞춤형 임상실험을 진행한다면 질병 치료 수준도 획기적으로 진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훙쥔(張洪鈞) 연구원은 “원숭이는 뇌 구조 및 신체 기능이 인류와 매우 닮은 동물”이라며 “고등동물의 유전자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소는 지난 2017년에도 체세포 핵 치환(SCNT) 기술을 이용해 필리핀원숭이 중중(中中)과 화화(華華) 복제에 성공했다.

그러나 일부러 장애를 갖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뒤 복제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논란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2일엔 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 아기 출산 실험을 한 중국 과학자 허젠쿠이(賀建奎)에 대해 당국이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배우 오수파(우슈보) [사진=바이두]

◆ 막장 불륜, 배우 오수파 TV서 사라지고 영화도 연기

중국 배우 우슈보(吳秀波, 오수파)와 가수 천위린(陳昱霖, 진욱림)의 불륜이 막장 드라마로 치달으면서, 오수파의 연예 활동도 중단 위기에 놓였다.

오수파와 천위린은 지난 2011년부터 내연 관계였다. 천위린은 그동안 오수파가 자신을 협박했다고 주장했고, 오수파는 다시 천위린이 자신에게 수백~수천만 위안의 거액을 요구했다며 공안에 신고했다.

천위린의 체포 소식을 전해들은 유명 재벌2세 왕쓰충(王思聰), 토크쇼 사회자 진싱(金星), 시나리오 작가 류류(六六) 등은 웨이보를 통해 “오수파 이 개자식”, “어린 여자애를 상대하기 위해 공안에 신고까지 해? 진정한 쓰레기다”라며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중국 매체 차이징(財經)은 25일 막장 불륜의 주인공인 오수파가 TV 영화 등에서 자취를 감추며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됐고, 오수파가 운영하는 기업들도 타격을 입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수파는 중국 춘제(春節, 중국 설) 대표 TV 프로그램 ‘춘완(春晚)’ 녹화를 마쳤으나, 녹화 분량이 통편집됐다고 차이징은 전했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 ‘왕패대왕패(王牌對王牌)’에서도 편집되고, 드라마 ‘갈망생활(渴望生活)’은 온라인으로만 방영될 예정이다. 오수파가 출연한 영화 ‘칭셩(情聖)2’는 원래 춘제보다 앞당겨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개봉일이 연기될 전망이다.

중국 연예인 재벌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오수파는 영화 제작, 영화 서비스, 미디어, 호텔, 등 분야에서 모두 12개의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매체들은 ‘오수파회사’들이 거의 모든 서비스를 중단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오수파와 천위린을 싸잡아 비난하면서, 평소 젠틀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어왔던 오수파가 더 이상 연예계에 발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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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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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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