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베, 시정연설서 전쟁의욕 담은 시구 인용"…日공산당 비판

기사입력 : 2019년01월29일 08:33

최종수정 : 2019년01월29일 08: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시정연설에서 인용한 시가 전쟁의욕을 담은 것이란 비판이 나왔다고 29일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공산당 위원장은 전날 정례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가 메이지 덴노(明治天皇·메이지 일왕)의 시구를 인용한 것에 대해 "러일전쟁에서 전의(戰意)를 고양시키기 위해 사용된 노래"라며 "헌법의 평화주의에 전면으로 반하는 것으로 강하게 항의하겠다"고 비판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시정연설에서 근대 이후 일본은 "수없이 많은 곤란에 직면해왔지만 그때마다 저력을 발휘해 서로 돕고 힘을 합치며 (곤란을) 넘어왔다"고 설명하면서 메이지 덴노가 1904년에 지은 와카(和歌)를 소개했다. 와카는 일본 고유 형식의 시를 뜻한다. 

해당 시는 "일본 민족정신의 기개는 무슨 일이 있을 때면 나타난다"(しきしまの大和心のをゝしさはことある時ぞあらはれにける)는 내용으로, 산케이신문은 "일본의 민족정신은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유사시에 자연스럽게 나타난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관방부장관은 시이 위원장의 지적에 "일본인은 곤란할 때마다 일치단결해 극복했다는 것을 노래한 시"라며 "결코 그런 의도가 아니다"라고 반론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남혜경 인턴기자 = 2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중의원(衆議院)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19.01.28.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