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해리스 美대사, 국방·외교장관과 릴레이 면담…日초계기·방위비 논의

기사입력 : 2019년01월29일 11:24

최종수정 : 2019년01월29일 11:25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1시간 20여분 면담…강장관과는 통역없이 20분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28일 국방부와 외교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한일 초계기 갈등 등 여러 현안을 논의했다.

29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해리스 주한 미 대사는 지난 28일 낮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찾아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1시간 20여분간 면담을 가졌다. 해리스 대사는 이후 외교부 청사를 찾아 20분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통역 없이 면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덕수궁 돌담길 개방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2.07 mironj19@newspim.com

해리스 대사는 한미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에 대해서 두 장관과 주로 논의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아홉차례 실무협의를 거쳤으나 미국이 마지막 협상에서 돌연 12억달러(약 1조3400억원)에 협정 유효기간 1년을 제시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통역시간을 고려해도 정 장관과의 면담이 강 장관과 면담보다 2배 가량 길어지게 된 것은 국방부와 일본 초계기 문제도 함께 논의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해리스 대사는 부임 직전까지 미 태평양사령관을 지낸 해군 제독 출신으로 한일 갈등상황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가능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해리스 대사는 청와대, 외교부와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논의하다가 국방부 의견도 들어보는게 좋겠다는 한국 측 의견에 국방부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외교부와 국방부는 해리스 대사와의 접견 일정은 물론 구체적 대화 내용에 대해 함구했다.

해리스 대사가 한국 정부를 찾은 것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풀린 직후다. 이에 따라 셧다운으로 잠시 지체되던 한미 및 북미 각종 현안에 대한 미국 정부의 외교가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