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도는 정부가 29일 확정발표한 예타면제 선정에서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88㎞)을 비롯한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 등 최대 수혜자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충북선 철도(1조5천억원) 예타면제사업 이외에도 평택~오송 복복선화(3조1000억원), 세종~청주 고속도로(8000억원), 제천~영월 고속도로(1조2000억원) 등 충북 관련 사업이 총 4건에 6조6000억원 규모"라며 "이는 예타사업 총 30조4000억원의 21.7%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가운데)는 2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선 예타면제 사업 포함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이 지사는 또 "경북도와 경남도가 신청한 문경~김천 철도(1조4000억원)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4조7000억원)는 이천~충주~문경 간 고속화철도의 연장사업이라는 점에서 충북이 최대 수혜자"라고 확신했다.
이어 "이번 정부의 예타면제로 충북은 100년 미래발전의 기틀사업 대부분이 완비될 것"이라며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은 충북은 강호축의 중심으로, 더 나아가 남북평화 및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꿈의 실크로드 전진기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택~오송 복복선이 완성되면 평택~오송간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충북선철도 고속화와 함께 오송역은 국가철도망 X축의 완벽한 중심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지사는 "세종~청주간 고속도로는 경부·중부고속도로와 연계, 청주남부권의 지역발전과 교통편의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제천~영월간 고속도로는 제천은 물론 단양·구인사 등 충북 북부지역의 산업․관광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경~김천간 철도 및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는 이천-충주-문경간 중부내륙 고속화철도의 연장사업이란 점에서 중부내륙 고속화 철도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지사는 "앞으로 모든 사업들이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거쳐 착공, 완공에 이르기까지는 천문학적인 정부예산을 투자해야 한다"며 "예타면제 사업들이 문재인 정부에서 최소 착공까지는 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이 예타면제 대상에 포함된 것에 대해 163만 충북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강호축 개발의 핵심인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충북도와 공조해 적극 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성명에서 "충북선 예타면제는 국가균형발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이뤄진 것으로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충북 100년 먹거리인 강호축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시도 이날 성명을 통해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이 예타면제 사업에 포함된 것에 대해 85만 청주시민을 대표해 환영한다"며 "시는 앞으로 충북도와 협력해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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