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584.57(+9.00, +0.35%)
선전성분지수 7479.22(+8.74, +0.12 %)
창업판지수 1227.99 (-2.83, -0.23%)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31일 중국의 양대 증시는 은행 보험 등 대형주의 강세에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다만 일부 상장사들의 ‘어닝쇼크’에 100여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 장중 한때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 상승한 2584.57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12% 오른 7479.22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227.99 포인트로 전거래일 대비 0.23% 하락했다.
이날 대형주들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금일 상하이50지수(SSE50) 및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는 1.78%, 1.05% 상승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SH 귀주모태)의 주가는 2.01% 상승했다.
최첨단 기술 기업 전용거래소인 커촹반(科創板) 시행방안 발표도 이날 증시 상승세에 한 몫했다. 커촹반 주력 유치 업종으로 △첨단장비 △신소재 △신에너지 △환경보호 △생물의약 △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인공지능 등 하이테크 전략 신흥산업이 망라돼 있다.
31일 북상자금(北上資金 홍콩및 해외 중국주식 투자금) 유입금액도 90억위안에 달하며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후구통(沪股通), 선구통(深股通)을 통한 들어온 해외 자금은 각각 55억 1600만위안, 34억 8400만위안을 기록했다.
다만 상장사들의 ‘어닝 쇼크’에 이날 증시의 강한 반등세가 한풀 꺽였다.
중국 매체 화얼제젠원(華爾街見聞)에 따르면,창안자동차(000625.SZ),중궈런서우(中國人壽, 601628.SH)등 유력 상장사들이 지난해 순이익 예상치를 대폭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또 총 130개가 넘는 상장사들이 실적 하향 조정으로 인해 이날 139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 거래가 정지됐다.
한편 중국 제조업 지표는 두 달 연속 위축세를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5로 집계됐다. 지난 12월에 이어 두번째로 업황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31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260억위안과 1598억위안을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47%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7025위안으로 고시했다.
31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텐센트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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