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세계증시, 연준 긴축 중단에 환성...역대 최고의 1월

기사입력 : 2019년01월31일 20:24

최종수정 : 2019년01월31일 20:24

세계증시와 신흥국 통화 상승 vs 미달러 하락
MSCI 세계지수, 최고의 1월 기록 전망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사실상 긴축 사이클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보이자 위험자산이 강하게 탄력을 받으며 세계증시가 역대 최고의 1월을 기록할 전망이다.

연준은 이틀 간의 정책회의를 마치고 간밤 발표한 성명서에서 점진적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향후 금리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특히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연준의 입장에 축포를 터뜨렸다.

간밤 뉴욕증시는 급등했고,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본 닛케이 지수는 1% 뛰었다.

유럽증시도 0.7~1% 오르고 있으며,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기술주 상승과 맞물려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가 0.5% 오르며 지난 23일 중 20일 동안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1월 한달 간 7.2% 이상 급등해, 지수가 도입된 1988년 이후 최대 1월 오름폭을, 2015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오름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MSCI 신흥시장 지수도 1월 들어 8% 이상 상승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31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반면 미달러는 급격히 고개를 숙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지수가 근 3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신흥국 통화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연준 발표에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후, 이제 시장의 관심은 30~31일 진행되는 미국과 중국 간 장관급 무역협상으로 옮겨가고 있다.

양국 간 협상이 긴장된 분위기 속에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불공정 무역 관행 및 지식재산권 등 사안에 대해 미국의 요구에 순순히 응하지 않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국은 3월 2일(현지시간)에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두 배 인상하겠다고 경고했다.

상품 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3일 연속 오르고 있다. 미국의 원유 수입이 줄어든 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이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에 제재를 가한 영향이다.

달러가 하락해 금 현물 가격은 8개월 만에 최고치인 온스당 1323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 31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