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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오윤아 "이제는 사람냄새 나는 작품과 역할을 만나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9년02월01일 17:36

최종수정 : 2019년02월01일 17:4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오윤아가 쉼없이 달려온 2018년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연남동 539'부터 '훈남정음', '진짜 사나이300', '신과의 약속'까지. 배우로, 한 사람으로 다양한 면을 내보였다.

현재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에 출연 중인 오윤아를 지난달 30일 뉴스핌이 만났다. 드라마가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는 만큼, 그간 쌓인 피로가 상당할 듯 했다. 오윤아는 "아직 클라이막스가 남아있어서 드라마를 보낸다는 느낌이 안든다"면서 웃었다.

배우 오윤아 [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감정이 계속 고조되고 있어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나경이 역할을 멋있게 불사르고 싶어요. 그동안 악역을 참 많이 했고, 부담이 없지 않았던 건 사실이에요. 고민도 많았고요. '신과의 약속' 대본 4부까지 받았는데 쉼없이 쭉쭉 읽혔어요. 스토리도 탄탄했고 베이스가 잘 깔려있어서 생각을 많이 하신 작품이구나 싶었죠. 작가님의 고민이 느껴졌고, 애정을 많이 갖고 쓰신 것 같아 출연을 결정했어요. 대본의 힘이 컸죠."

'신과의 약속'에서 우나경은 흙수저 출신의 브레인이지만, 신분의 한계를 깨닫고 재벌가 아들 재욱(배수빈)을 가지려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성공과 행복을 움켜쥐기 위해 자신이 낳은 자식도 아닌 준서(남기원)를 애지중지하며 재욱을 붙잡으려 애쓴다. 오윤아는 그런 나경에게 "연민을 많이 느낀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우나경이란 캐릭터는 악역이긴 하지만 입체적인 인물이고 배경이 탄탄해요. 솔직히 좀 연민이 들죠. 겉으로 보기에는 욕망에 불타고 있고 이 욕망을 위해서 모든 걸 다 해치우고 앞으로 나아가지만, 속으로는 아픔이 많은 여자거든요. 한 남자를 만나서 그 남자만이 나의 삶을 탈피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생각을 한 거죠. 그럴 수밖에 없는 없는 여자라 나경이가 가련하게 느껴져요."

배우 오윤아 [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숱하게 악역을 맡아왔다 해도, 매번 시청자들의 쓴 소리를 받아내는 건 어려운 일. 드라마의 진행상 반드시 필요한 역할임에도 어김없이 비난은 쏟아진다. 배역이 얄밉다는 말은, 반대로 뒤집으면 연기 칭찬이 되기도 한다. 오윤아는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이해되게 연기한다고 말씀해주시는 게 고맙다"고 말했다.

"안좋은 말씀만 하시니까 악역이 가끔은 부담스러워요. 다 욕을 하지만 이런 드라마에는 꼭 필요한 역할이거든요. 악역이 없으시면 흥미를 못느끼는 분들도 많고요. 아이러니해요. 책임감이 굉장히 들기도하고, 어떻게 보면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으니 연기하기 힘들기도 해요. 어릴 땐 속상해서 울기도 많이 울었죠. 지금은 어떻게 잘 살려서 이 여자의 밑바닥의 고민을 보여줄지 생각을 많이 해요. 좀 깊이있고 진정성있게 연기해야지, 그럴 수밖에 없는 마음을 전달해주고 싶어 노력을 많이 하게 돼요."

'신과의 약속' 출연 이전에, 오윤아는 '훈남정음'을 통해 밝고 유쾌한 운동 코치 역할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그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즐겁게 촬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극단적인 체력의 한계를 겪었던 '진짜 사나이 300'도 지난해 처음 겪어본, 인생에 다시 없을 극한 경험이었다.

"'훈남정음'은 실제로 정음이랑 굉장히 친하고, 밝은 역이다보니 즐겁게 촬영했어요. 배우들끼리 쉬는 시간에 얘기도 재밌게 하고 분위기가 좋았죠. 보시는 분들도 그랬는지는 모르겠어요. 시청률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지만, 우리끼리는 같이 얘기하면서 힘든 것도 많이 풀고 좋은 경험이었죠. '진짜 사나이'는 정말 죽을 뻔 했어서.(웃음) 죽다 살아난 게 그런 기분인가봐요. 몸이 정말 퉁퉁 붓고, 심각하게 안좋은 상태여서 말도 안나왔죠. 그래도 같이 간 친구들한테 미안해서 끝까지 하려고 했어요."

배우 오윤아 [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진짜 사나이' 출연을 돌아보며, 오윤아는 "3사관학교에서는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꼈다"고 했지만 특전사 훈련에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과거 섭외가 왔을 때 고사했던 탓에 이번에는 함께하게 됐다. 다만, 다시 갈 수 있겠냐는 물음에는 여운을 남겨뒀다. 그만큼 힘들었다는 의미였다.

"예전에 '진짜 사나이' 사전 인터뷰까지 하고선 못갔었어요. 아이를 일하시는 분에게 맡기고 가기가 부담됐죠. 그때 포기를 하고 고사한 게 너무 죄송해서 다음에 하게 되면 가겠다고 했었어요. 제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매력을 좀 느끼기도 했었거든요. 스스로 사기가 떨어지고 뭐라도 해봐야겠다 싶을 시기였고요. 이제 아이도 많이 컸고, 엄마가 와서 봐주시니까 부담이 덜해서 출연을 결정했죠. 그런데 정말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던 거죠."

오윤아는 "작품을 할 때는 대본을 보느라 거의 아무것도 못한다"고 했다. 그가 말하는 15년차 여배우의 일상이란 생각보다 단조로웠다. 운동과 마사지, 그리고 아이가 전부였다. 특별히 아이와 떨어져있는 시간이 많기에, 쉴 때는 최대한 집중해서 아이를 케어한다며 워킹맘의 고충을 얘기하기도 했다.

"작품을 쉴 땐 운동도 하고 아이랑도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해요. 제가 많이 어딜 못가니까 쉴 때 어디든 데려가죠. 수영장이나 놀이공원이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요. 시간이 많이 안나긴 하지만 최대한 어떻게든 같이 나가요. 아들이 엄마가 바쁜 걸 알아서 집에 있을 때 어리광을 많이 부려요. 투정 부리고 떼 쓸 때 왜 그러는지 아니까 안타깝죠. 나랑 같이 있고 싶어하는데 잘 안되니까 이러는구나 싶어 마음이 아파요."

배우 오윤아 [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오윤아도 어느덧 데뷔 15년차, 데뷔 초창기 '올드미스 다이어리'부터 올해 '신과의 약속'까지 꾸준히 연기를 해왔고 중견배우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있다면 '사람 냄새' 나는 연기를 향한 갈증이었다. '나의 아저씨' 박해영 작가와 재회를 언급한 만큼, 오윤아는 더 인간적인 연기로 대중과 만나게 될 날을 기다렸다.

"지금에 와서 하고 싶은 거라고 하면, 인간적인, 사람 냄새가 나는 작품을 만나 그런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공감을 많이 이끌어낼 수 있는 역할요. 선과 악이 분명하게 역할이 정해지고 이런 작품도 좋지만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일어나는 일상들, 그런 얘기들이 매력있게 다가와요. 어쨌든 저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아직까지도 스스로 배우라고 얘기해도 되는지, 그런 마음이 들 정도로 왔다갔다 할 때가 많지만, 그러면서도 한 작품씩 잘 해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공감을 주는 배우가 돼 가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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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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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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