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고아성이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 상향을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상향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첫 서명자로 고아성이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유관순 서훈등급 상향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한 배우 고아성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 |
고아성은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에서 유 열사를 연기한다. 영화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 열사와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다뤘다.
고아성은 “유관순 열사의 서훈등급 얘기를 듣고 많이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이런 의미 있는 서명운동이 있다고 해 첫 서명자로 참여하게 됐다.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지난해 뉴욕타임스에 특집 기사도 실렸고 뉴욕주에서는 오는 3월1일을 ‘유관순의 날’로 채택했다. 하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유 열사가 지금까지 서훈 3등급(독립장)으로 저평가된 것이 안타까웠다”며 “국내뿐 아니라 나라별 재외 동포 및 유학생들도 참여시킬 계획이며 진행된 결과물은 정부 주무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해 9월 유 열사의 순국일을 맞아 시작한 ‘유관순 프로젝트’ 두 번째 캠페인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한 달간 진행한다. 서 교수팀은 서훈등급 상향관련 서명운동을 펼친 후 2월 말 유 열사의 영상을 제작, 국내외로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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