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달라진 설 선물 트렌드...클린·소형 가전 '인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세먼지 증가로 공기청정기 등 클린가전 매출 1년새 180% 증가
삼성전자·LG전자 등 '미세먼지 제거' 기능에 집중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선물용 가전제품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탓에 '클린(Clean) 가전'을 찾는 소비자들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클린 가전 매출은 최근 1~2년새 매년 100% 이상의 판매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1인가구가 늘면서 소형가전도 가전 제조사의 핵심 라인업으로 자리잡았다. 설 연휴를 앞두고 명절 선물로 가전을 염두에 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도 이같은 변화가 반영될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3일 가전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두고 클린 가전과 소형 가전 구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명절 선물로 이 제품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무선청소기 '삼성제트(왼쪽)'와 공기청정기 '삼성큐브(오른쪽)' [사진=삼성전자]

유통업체 이마트측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가전제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의류건조기 등 미세먼지 관련 가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1일부터 20일간 공기청정기 매출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약 180% 가량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공기청정기는 1월 기준 전체 가전제품 매출 가운데 8위를 기록했다. 의류관리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6% 늘며 매출 순위 10위에 올랐고, 의류건조기는 35.7% 늘어나며 매출 순위 6위에 자리잡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 제조업체들 역시 이같은 가전 소비 트렌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개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삼섬 제트'의 차별화 기능으로 '미세먼지 배출 차단 시스템'을 내세웠다. 일상에서 발생하는 생활 미세먼지까지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제품에 대거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먼지통에 적용한 '제트 싸이클론'은 미세먼지를 더욱 꼼꼼하게 분리∙제거하고 '5중 청정 헤파 시스템'은 눈에 보이지 않는 0.3~1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생활 미세먼지와 꽃가루·곰팡이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99.999% 배출 차단한다.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는 아토피 피부염·알레르기 비염·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치료에 초점을 맞췄다. 한양대학교 의대 연구팀의 실험 결과, 삼성 큐브를 사용하면 위 세가지 질환 증상이 호전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LG전자의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신제품은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6단계 토탈 케어 플러스’ 시스템을 적용했다. 큰 먼지는 물론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극초미세먼지 △스모그 원인 물질인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 △새집증후군 물질인 톨루엔과 포름알데이드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및 생활냄새등을 제거한다.

LG전자의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 역시 미세먼지 제거 기능을 탑재했다. 물 입자의 1,600분의 1만큼 미세한 ‘트루스팀(TrueSteam)으로 옷의 유해세균을 99.9% 살균하고, 옷에 밴 냄새와 집먼지 진드기, 각종 바이러스까지 제거할 수 있다.

LG전자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 [사진=LG전자]

대유위니아가 최근 공개한 2019년형 공기청정기 역시 미세먼지 제거에 집중했다. '4단계 에어 클린 시스템'으로 오염된 실내공기를 단계별로 제거하며 깨끗한 공기를 배출한다. 

그밖에 코웨이의 '멀티액션 공기청정기', 필립스코리아의 무선청소기 '스피드프로 맥스', 실내 공기 전문 브랜드인 독일 벤타사의 공기청정기 'LP60' 등 국내와 해외 가전업체에서 미세먼지 제거 기능에 초점을 맞춘 클린가전들이 쏟아지고 있다.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소형 및 컨버전스 가전 역시 인기다. 주요 가전업체들은 1인가구 소비자들이 선호할 만한 소형 가전을 핵심 라인업으로 내세우기 시작했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룸앤 TV'는 1인 가구수가 점차 늘고,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착안해 기획한 제품이다. 다양한 활용도로 공간 효율을 높일 수 있게 했다. TV 튜너를 내장해 TV로도 이용할 수 있고, PC와 연결하면 모니터로 쓸 수도 있다.

대우전자는 1인가구를 겨냥한 벽걸이형 브랜드 '미니'를 론칭했다. 벽면에 설치할 수 있는 소형 벽걸이 세탁기에 이어 미니 건조기까지 연이어 출시하며 소형 가전 시장을 공략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소비자들이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관련 제품들을 필수가전이라고 인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1인 가구의 증가 역시 가전의 대형화 흐름에 맞먹는 소형화 흐름 이끄는 주목해야할 사회 현상이다. 가전업체들이 점차 성장하는 이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 잠재 고객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인식하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사진
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