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중남미

속보

더보기

침몰하는 베네수엘라 '머니 프린팅' 약발은 글쎄

기사입력 : 2019년02월06일 04:34

최종수정 : 2019년02월06일 04:34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벼랑 끝 위기에 몰린 베네수엘라가 이른바 ‘머니 프린팅’에 나섰다.

최근 광의의 통화(M2) 공급량이 대폭 늘어난 것. 하지만 이는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추겨 오히려 경제 위기를 악화시킬 뿐이라는 지적이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 [사진=로이터 뉴스핌]

5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한 주 사이 M2 공급이 무려 31%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7년 이후 최대폭의 증가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사면초과의 마두로 정권이 유동성을 찍어내는 방법으로 비상 대응에 나선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극심한 불황을 진화하기 위해 베네수엘라는 이미 수 차례에 걸쳐 머니 프린팅을 강행했지만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을 부채질해 국민들의 삶을 더욱 피폐하게 했다.

최근 베네수엘라의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1천만 퍼센트에 달했다. 베네수엘라 통화 볼리바르가 휴지 조각이나 다름 없다는 얘기다.

상황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돈줄에 해당하는 석유 산업이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

이날 미국 투자 매체 배런스는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석유 메이저들이 이미 제재를 빌미로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업체와 거래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연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과격 시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베네수엘라의 실물경기는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슈퍼마켓의 진열대에는 이미 턴 빈 지 오래다. 음식료를 포함한 각종 생필품을 구하는 일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고, 의약품 부족으로 환자들은 생명을 잃는 실정이다.

카라카스에 거주하는 아우리스텔라 도나와(67세) 씨는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굶어 죽고 있다”며 “정부에서 지급하는 설탕과 파스타, 전지 분유로 겨우 연명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루데스 세데뇨(41세) 씨는 “아들이 백혈병에 걸렸지만 병원에서 혈액 검사조차 제대로 해주지 못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에 이어 유럽 주요국들이 연이어 후안 과이도 야당 지도자를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했지만 정권 교체가 이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