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야 '손혜원 국정조사' 입장차 뚜렷...2월 국회 정상화 '깜깜'

기사입력 : 2019년02월07일 18:05

최종수정 : 2019년02월07일 18:06

野, 김태우 특별검사·신재민 청문회·손혜원 국정조사 요구
與 "손혜원뿐 아니라 국회 이해충돌 전수조사로 기준마련해야"
바른미래당 "전수조사에 공감...지켜보며 두 당 중재할 것"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교섭단체 3당은 7일 2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한 회동을 두 차례 열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민주당과 한국당은 '손혜원 국정조사' 부분에서 의견차만 확인한 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국정조사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일단 당내 추가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이 열린 지 30분만에 나와 "김태우, 신재민, 손혜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사태에 이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까지 청문회 없이 통과된 것에 대해 전혀 반성이 없다"고 합의 결렬 의사를 내비쳤다. 한국당은 현재 김태우 특별검사, 신재민 청문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2월 국회 개회 여부 등을 논의하는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2.07 kilroy023@newspim.com

나 원내대표는 이어 "특히 손혜원 사건은 명백한 직권남용·이해충돌임에도 다른 사건과 같이 연계한다든지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 여당으로 사과하거나 의혹을 밝히는 것보다 오히려 야당에 대해 다시금 공격하는 것에 불과한 것 아니냐"며 "책임있는 여당의 모습을 요구한다"고 당부했다.

나 원내대표는 아울러 "여당이 하루 빨리 국회를 내팽게치고 야당의 요구를 모르쇠하는 일관된 행동에서 벗어나서 국회를 정상화하는데 있어 진지한 노력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여분이 지나 회동장을 나와 "여야간 회동은 합의사항 없이 끝났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원칙적으로 (한국당이 요구한) 손혜원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반대하진 않지만, 국회의원들의 이해충돌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이 문제에 대해서 국회가 관련 실태조사도 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해결하자고 제안했다"며 "이것을 (한국당이) 받지 않았는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한데 손혜원 의원 사건뿐 아니라 그 이후로도 여야할 것 없이 의원들에 대한 다양한 이해충돌 관련 문제제기가 있지 않았냐"면서 "이해충돌을 방지하거나 관련 기준과 원칙을 만들어서 공론화해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걸 설득할 계획이다. (한국당의) 손 의원에 대한 청문회 요구는 제가 동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아울러 "일단 이번 기회에 (한국당 소속인) 이장우, 송언석 의원 등 그런 사례들이 더 나올 수 있다고 본다"며 "이번 기회에 관련 원칙과 기준을 세워서 제도적 방지를 논의하는 생산적인 활동을 위한 특위나 국정조사를 제안한 것"이라며 국회 전체를 대상으로 한 폭넓은 국정조사를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국회 차원의 지지 결의안을 내자는 제안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2월 국회 개회 여부 등을 논의하는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19.02.07 kilroy023@newspim.com

한편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두 당의 보이콧 공조가 계속되고 있다. 대단히 유감"이라며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양당이 냉정함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각당이 김경수 경남도지사 구속 사건 이후 감정히 상승돼 있는데 평정심을 되찾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일하는 국회, 2월 국회를 조속히 소집해 시급한 민생현안을 논의하라는 설 민심에 반드시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손혜원 국정조사라는 한국당의 새로운 요구가 있었는데 민주당이 받지 못하겠다고 했다"며 "민주당의 전체적인 논의에 대한 주장도 일리가 있고 해서 끝까지 중재노력을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