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지만, 올해 양호한 성장을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8일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억원 증가한 3억원으로 3년 연속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2016년 4분기에는 해외법인 대손상각비, 2017년 4분기에는 해외 법인 재고자산 평가손실로 수익성이 좋지 못했다. 작년 4분기에는 반품충당금을 3분기 대비 약 100억원 더 쌓으면서 영업이익이 약 50억원 줄었다”고 했다.
배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4% 늘어난 1186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 양호했다"며 "임플란트 내수 매출은 328억원으로 기저효과가 컸고, 해외 법인 매출은 644억원으로 중국, 미국 등 주요 법인의 성장이 좋았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43% 증가한 381억원, 매출액은 11.2% 증가한 5046억원을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7만1000원으로 9.2% 상향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배 연구원은 “부실을 상당 부분 털어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기에 목표 PBR을 7.0배(종전 5.7배)로 높였고, 의료기기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수익성 개선이 올해도 이어지고, 최소한 3개 분기(1, 2, 4분기)는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밸류에이션도 밴드 하단에 있어 투자 매력이 높다. 1분기가 적절한 매수 시기”라고 덧붙였다.
[사진=신한금융투자] |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