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영하 “수인번호 모른다는 황교안이 친박? 박근혜, 황 면회 신청 거절”

기사입력 : 2019년02월08일 09:20

최종수정 : 2019년02월08일 09:20

"황교안이 친박인지는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것"
"박근혜, 황 면회 거절 이유 말했지만 밝히진 않겠다"
"황 대행때부터 책상·의자 요구했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에야 반입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유일하게 면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유 변호사는 지난 7일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황 전 총리를 향해 “자신을 법무부장관으로 발탁하고 국무총리로 임명한 분이 수감생활을 하고 계신다”며 “수인번호가 인터넷에 뜨고 있는데 모른다? 거기에 모든 게 함축돼 있다”고 비판했다. 

황 전 총리는 지난달 29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수인번호까지는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한국당 전당대회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는다면서도 “황 전 총리가 친박이냐는 것은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수 있다”고 꼬집었다.

유 변호사는 또한 “황 전 총리가 박 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교도소 측을 통해 여러번 전해왔는데, 박 전 대통령이 거절했다”며 “거절 이유에 대해 저한테 말씀을 했지만 밝히진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전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박 전 대통령을 챙기지 않았다는 발언도 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수감 직후부터 허리가 안 좋으니 책상과 의자를 넣어줬으면 좋겠다고 교도소 측에 몇 번에 걸쳐 이야기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수감 때와 같이 예우를 해달라고 했지만 계속 반입이 안됐다”며 “오히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책상과 의자가 반입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유 변호사는 이어 “확인해본 결과 2017년 7월 21일 책상과 의자가 들어간 걸로 알고 있다”며 “교도소 측에서 당시 황교안 대행에게 보고를 했는지, 보고를 받았는지는 제가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는 좋지는 않지만 위독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이 TV와 신문 등은 전혀 보지 않지만, 일주일에 수백통씩 오는 지자자들의 편지를 통해 외부 소식을 충분히 듣고 있고 있다고 전했다.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방·외교·행자부 장관과 통화하고 긴급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