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보훈처 “김원봉 독립유공자 서훈·손혜원 부친 특혜 논란, 사실 아냐”

기사입력 : 2019년02월08일 14:07

최종수정 : 2019년02월08일 14:07

보훈처, 3.1절 계기 유공자 포상심사 보류됐던 333명 서훈 명단 확정
사회주의 활동 경력자 5명 포함…北 노동상 등 지낸 김원봉 포함 논란
‘보훈처, 김원봉 서훈 검토’ 보도 부인…“검토한 바 없어”
‘2018년 재심 신청 좌익경력자 중 손혜원 부친만 통과’ 논란도 정면 반박
보훈처 “함께 재심받은 2명은 일제 협력 확인돼 탈락한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가보훈처가 3.1절 계기 독립유공자 서훈 명단을 작성하면서 북한에서 고위직을 지낸 김원봉을 대상자로 검토했다는 보도에 대해 보훈처는 8일 “검토한 바 없다”며 정면 반박했다.

보훈처는 8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원봉에 대해 3.1절 계기 유공자 서훈을 검토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영화 ‘암살’에서 김원봉을 연기한 배우 조승우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쇼박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보훈처가 김원봉을 필두로 사회주의자들의 유공자 서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원봉은 일제 강점기 광복군 부사령관과 의열단 단장을 지낸 바 있는 인물이다. 광복 후에는 월북해 북한에서 노동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 고위직을 역임했다.

보훈처는 지난해 독립유공자 선정 기준을 개정해 ‘광복 후 행적 불분명자’도 유공자에 포함될 수 있게 했고, 이에 따라 사회주의 활동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도 독립유공자에 선정될 수 있게 됐다.

단 보훈처는 ‘북한 정권에 기여한 사실이 없을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다. 그러나 보훈처가 광복 후 월북 해 북한에서 고위직을 지낸 김원봉에 대해 독립유공자 서훈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mironj19@newspim.com

보훈처는 ‘김원봉을 유공자 서훈 대상으로 검토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광복 후 좌익 활동을 했던 인사들이 유공자로 다수 선정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손혜원 의원의 부친만 좌익활동 경력자 중 유일하게 독립유공자로 선정돼 포상을 받게 됐다’는 보도를 반박하면서다.

최근 일부 매체는 지난해 보훈처가 ‘사회주의 활동 경력자’도 유공자가 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면서 좌익 활동 경력자 중 3명이 재심을 요구했는데, 손 의원의 부친만 재심을 통과하고 다른 좌익 활동 경력자들은 그렇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 의원의 부친이 심사에서 6번 탈락했지만, 보훈처가 기준을 완화한 이후 7번 만에 심사를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보훈처는 이에 대해 “(손 의원 부친과 함께 재심을 신청했던) 박 모, 정 모 선생의 경우 광복 후의 좌익 활동 보다는 거주지‧활동지역 단위에서 일제 말기 식민통치에 협력한 사실이 확인되어 포상이 보류됐다”며 “(손 의원 부친을 포함해) 지난해 총 11명의 좌익경력자가 (독립유공자로) 포상됐다”고 반박했다.

한편 보훈처는 3.1절을 계기로 333명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추진하는 것을 시작으로 광복절 계기 200명, 순국선열의 날 계기 100명 등 연내 600명의 유공자 서훈을 목표로 하고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