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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 특별한 1달러 동전으로 ‘PGA 44승’... 김시우는 ‘최고성적’

기사입력 : 2019년02월12일 08:35

최종수정 : 2019년02월12일 08:41

AT&T 페블비치 프로암 5번째 우승 ‘대회 최다타이’
할아버지 유품 1달러 동점 볼 마커 사용 ‘뜻깊은 우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필 미켈슨이 자신의 할아버지가 캐디로 일했던 곳에서 대회 최다 타이 우승을 일궜다.

필 미켈슨(49·미국)은 12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60만 달러) 4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버디 하나를 추가, 7언더파 65타를 써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미켈슨은 이 대회 5번째 우승으로 마크 오미러가 보유하고 있던 대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준우승을 차지한 폴 케이시(잉글랜드·16언더파 271타)와는 3타차다. 이 대회는 기상 사정으로 잔여 경기 끝에 12일 막을 내렸다.

필 미켈슨이 대회 최다 타이 5회 우승을 달성했다. 맨 왼쪽은 2위를 차지한 폴 케이시. [사진= 로이터 뉴스핌]

미켈슨은 ‘특별한 1달러짜리 동전’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바로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캐디로 일한 외할아버지 알 산토스(2004년 작고)가 미켈슨에게 준 유품이다. 미켈슨은 페블비치에서만 외할아버지가 주신 ‘1달라 동전’을 볼 마커를 사용하고 다른 대회에서는 복제품을 쓴다. 이 사실은 CBS 스포츠캐스터 짐 낸츠에 의해 알려졌다.

이에대해 필 미켈슨은 “페블비치에서는 외할아버지와의 유대감이 느껴진다. 1달러 동전이 좋은 성적을 낸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항상 즐겁게 플레이한다”고 설명했다.

미켈슨은 페블비치에서 우승으로 아직 이루지 못한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가능성도 높였다.
미켈슨은 마스터스(3승), 디오픈(1승), PGA 챔피언십(1승)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US오픈에서는 정상에 서지 못했다. 올해 US오픈은 오는 6월 페블비치에서 열린다. 미켈슨은 US오픈에서 준우승만 6차례 기록했다.

필 미켈슨. [사진= 로이터 뉴스핌]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시우는 4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7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 제이슨 데이(호주)와 공동4위(최종 합계 13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시우의 2018~2019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에서 거둔 공동10위였다.

이날 김시우는 한때 14번홀(파5) 버디를 낚아 공동2위로 올라섰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순위가 공동4위로 밀렸다.

강성훈(32·CJ대한통운)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8타로 공동14위에 자리했다.

[동영상= PGA]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 리더보드.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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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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