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여야 의원들이 한국과 미국, 일본 관계에 대한 강력한 지지와 협력의 중대성을 확인하는 결의안을 12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공화·민주당 의원들이 한·일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한·미·일의 오랜 동맹관계를 강조하고, 3국 관계가 강화되길 희망하며 이같은 결의안을 이날 상·하원에 냈다고 보도했다.
결의안을 공동 발의한 민주당 소속 엘리엇 엥겔 하원 외무위원회 위원장은 "많은 중대한 현안이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책임있는 길을 계속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통신은 "최근 한일 관계가 1910~1945년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화 등 전시(wartime history) 역사를 둘러싼 갈등과 각 국가의 군사적 도발 주장으로 냉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관계 냉각은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불과 수주 앞두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지역적 노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의안 발의에 엥겔 위원장뿐 아니라 하원 외무위 소속 마이크 맥컬 공화당 의원과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밥 메넨데즈 민주당 의원, 또 상원 외교위와 하원 외무위 아시아소위원회의 공화·민주당 지도부가 참여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동틀녘 캐피톨힐 모습. 2019.2.4.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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