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베, 北에 '압력' 발언 자제…북미회담 앞두고 美눈치보기

기사입력 : 2019년02월13일 16:47

최종수정 : 2019년02월13일 16: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을 압박하는 발언을 자제하고 있다고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 배경에 "북한과 직접 협상에 나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비핵화를 진전시키는 대가로 제재완화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남혜경 인턴기자 = 2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중의원(衆議院)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19.01.28.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1월 시정방침 연설에서 대북정책을 언급할 때 '압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과 한국을 시작으로 한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한다"라고 말하는데 그쳤다. 중·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서도 '압력'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다. 

대북 경제제재에 대해 언급한 것도 지난 4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이 전부다. 아베 총리는 당시 메르켈 총리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완전하게 이행할 필요성에 일치했다"고 말하는데 그쳤다.

지금까지 미국은 비핵화가 실현될 때까지 제재를 완화하지 않는다는 자세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북미 실무협의를 담당하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달 말 비핵화를 저건으로 경제협력을 진행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5일 강연에서 "나와 김정은 위원장의 관계는 아주 좋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 직접 관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협상에 영향을 미칠 여지는 좁아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북미회담 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할 의향을 나타냈다. 일본인 납치문제 연계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사하시 료(佐橋亮) 가나가와(神奈川)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쇼로서 정상회담에 나서고 있으며, 단계적 비핵화론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북미회담에서 일본이 영향을 미칠 여지는 거의 없지만 '데미지 컨트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