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719.70 (-1.37, -0.05%)
선전성분지수 8219.96 (+48.75, +0.60%)
창업판지수 1357.67 (+4.27, +0.31%)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14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고위급 무역협상 시작과 수출입 지표 호재 속에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비 0.05% 내린 2719.7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0.60%, 0.31% 올랐다.
이날 미국과 중국의 무역 대표단은 베이징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시작했다. 중국 측에서는 류허(劉鶴) 부총리가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 측에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협상에 참여한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관세 인상 시한을 60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1월 수출입 규모가 2조7300억 위안으로 전년비 8.7% 늘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위안화 기준 수출 규모는 13.9% 확대된 1조5000억 위안으로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춘제(중국 음력 설)효과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1월 수출입지표는 중국 경기 급랭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날 중국 농업부는 대두와 옥수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둥베이(東北) 지역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수출입 호재와 농업 진흥정책 등에 힘입어 여행 가전 식품가공 등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쥐펑(巨豐)투자자문은 “지난 5거래일 연속 급등하던 증시가 차익실현 압력을 받아 보합세를 보였다”며 “이날 시작한 고위급 무역협상 추이에 따라 포트폴리오 구성이 달라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14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1% 올린(위안화 가치 절하) 6.774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하지 않고, 만기도래한 2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순회수했다.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703억 위안과 2472억 위안이었다.
14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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