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종합]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할 것‥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 유지”

기사입력 : 2019년02월16일 04:50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백악관 국가비상사태 회견에서 언급... “서두를 것 없다” 주장
“오바마, 北과 전쟁할 준비” 소개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의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첫번째 (싱가포르)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행운이 깃들기를 희망한다. 첫번째 회담에서 많은 것이 이뤄졌다"면서 “더 이상 로켓이나 미사일 발사가 없고 핵실험도 없다. 한국전에 참전했던 우리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가 돌아왔고 인질들도 송환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하노이에서) 회담을 가질 것이며, 그 회담은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김 위원장을 보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김 위원장이나 그의 일가와 미국 사이에 전례없이 좋은 관계를 구축해왔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성급한 북미 협상론에 대한 비판론을 의식한 듯 “나는 속도에 대해 서두를 게 없다. 우리는 그저 (븍한의 핵·미사일) 실험을 원하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 알다시피 제재들도 그대로 있다. 모든 것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북한)은 미국을 이용해왔다. 수십억 달러가 그들에게 지급됐다”면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북한과 김 위원장이 경제 강국으로서의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과 러시아, 중국 사이에 위치한 (북한의) 입지는 경이적이며, 나는 그들이 미래에 엄청난 경제적 번영을 이룰 훌륭한 기회를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과 러시아 정부가 미국을 도왔고 한국· 일본과도 북한 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대북 정책이 국제적 지지를 받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별다른 성과가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자신이 취임할 때 백악관 집무실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만났을 때 북한이 가장 큰 문제이며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밝힌 뒤 “북한과 큰 전쟁이 날 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