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북미정상회담 D-9] 멜라니아·리설주, 퍼스트레이디 회동 이뤄질까

기사입력 : 2019년02월18일 06:26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1차 북미회담 멜라니아 신장수술로 불참...동행 주목
2차 회담 일정 1박 2일…영부인 첫 만남 가능성 높아
전문가 "북미 비핵화 합의 우선, 영부인 역할 많지 않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북미 영부인 간 만남이 이뤄질지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해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처음 만났지만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리설주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는 신장질환으로 수술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가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에) 가고 싶어했지만, 의사가 한 달 간 비행기를 타면 안된다고 했다"면서 "멜라니아가 4시간에 가까운 수술을 받았다"고 언급, 당시 영부인이 동행하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신장 질환으로 월터리드 국립군병원에서 신장의 혈액 공급을 차단하는 색전술을 받았다. 색전술은 양성종양이나 작은 동맥류의 출혈을 멈추고 종양의 성장을 되돌리기 위해 시행되는 수술이다.

멜라니아 여사의 불참으로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도 당시 싱가포르에 동행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2차 북미정상회담, 당일치기 1차와 달리 1박 2일 일정 
    북·미, 비핵화 합의 가능성 높다면 영부인 참석할 수도

2차 북미정상회담은 1차 때와는 다르다. 당일치기로 진행했던 1차 북미정상회담보다 베트남 북미정상회담은 1박2일로 길어졌다.

1차 정상회담 때는 북미 간 첫 회동으로 부족한 양국 간 신뢰를 메우기 위한 일정이 주가 됐다. 정상회담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연기와 이후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통해 재개되는 등 부침을 겪었다.

그러나 2차 정상회담은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북미가 본격적인 북한 비핵화와 미국이 상응조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북한과의 실무협의를 진행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과 현재 일부 어려운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양측은 모두 우리가 실질적인 (비핵화) 이행을 이룰 것이라는 데 확신하고 있다"고 말한 바도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지난 13일 재일동포 오은서의 이름으로 게재한 글에서 김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비핵화 입장을 천명한 것은 평화를 향한 김 위원장의 굳건한 각오를 담고 있다고 한 것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을 알렉산더 대왕이 풀 수 없는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어낸 것에 비유하며 "장군의 위대한 선택은 우리 겨레, 우리 민족에 대한 강렬한 사랑과 뜨거운 조국애로부터 출발한다"고 전했다.

북한이 이처럼 영구적인 비핵화를 공식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들은 획기적인 성과에 합의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서도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에 합의하고 발표된 이후 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의 만남이 이뤄진 바 있다.

정상국가를 꾀하는 북한이 리설주 여사를 동반할 가능성도 적지않다. 리 여사는 지난 1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국제 외교무대에 등장해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올 1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동행하기도 하는 등 '퍼스트레이디 외교'를 계속해왔다.

[삼지연=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9월 2박 3일간의 평양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삼지연 공항에서 공군 2호기에 오르기 직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와 악수하고 있다. 

북미 비핵화 핵심 사안 합의 여부가 관건
    전현준 "北 파격적인 비핵화 조치 선택 안하면 영부인 회동 어려울 것"

그러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북미가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의 핵심 사항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황에서 쟁점들이 타결되지 못하면 영부인 회동 역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전현준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원장은 "실무접촉에서 북한이 상당히 파격적인 비핵화 조치를 선택한다면 모를까 영부인간 회동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사오히담 장소가 북한이나 워싱턴이라면 가능하겠지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 원장은 "2차 북미정상회담은 거대한 합의일 것인가 작은 합의일 것인가 전망이 나뉘는데 작은 합의 정도로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영변 핵시설 폐기와 북미 연락사무소, 경제 제재 면에서는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정도로 될 것으로 보이는데 비판은 있겠지만, 1차 북미정상회담보다는 진전된 정도로 합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문성묵 국가안보전략연구소 통일전략센터장 역시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검증에 합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은 상황에서 북미가 영부인 회담까지 신경쓰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