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SK그룹, '재계 2위' 자리 넘본다...현대차그룹 추월 전망

기사입력 : 2019년02월20일 09:06

최종수정 : 2019년02월20일 09:06

CEO스코어 조사, 작년 9월말 기준 삼성그룹 공정자산 400조 넘어
한화그룹, GS그룹 제치고 6위로...농협·현대중그룹 10대 입성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공정자산 기준 재계 2위 현대차그룹과 3위 SK그룹의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판매 부진에 따른 실적 감소, 반도체 호황에 따른 SK하이닉스의 성장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0개 대기업집단의 공정자산(2018년 9월말 기준)을 집계한 결과, 현대차그룹과 SK그룹의 격차가 급격히 좁혀졌다.

공정자산 규모 1위는 삼성그룹으로 418조2170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었다. 지난 2017년말보다 18조7380억원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성장이 자산 증가의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은 판매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로 인해 같은 기간 공정자산이 2조560억원 줄었다. 작년 9월말 공정자산은 220조5980억원이다.

이 사이 SK그룹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공정자산을 213조2050억원까지 늘리며 격차를 줄였다. 현대차그룹과 SK그룹의 격차는 2017년말 33조원대에서 작년 9월 7조원대로 좁혀졌다. SK그룹의 자산 증가는 반도체 호황과 함께 ADT캡스와 AJ렌터카 인수 등도 영향을 줬다.

이같은 추세면 올해말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다만 현대차그룹의 판매가 점차 회복세를 보인다는 점, 그리고 반도체 업황이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점 등은 변수다.

LG그룹(130조3020억원)과 롯데그룹(117조950억원)이 100조원을 넘기며 4위와 5위를 유지했고, 6위도 포스코그룹(82조7590억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10대그룹 중 순위가 바뀐 곳은 한화그룹과 GS그룹이다. 2017년말 7위였던 한화그룹이 6위 GS그룹을 제치고, 이번 조사에서는 6위로 올라선 것이다. 작년 9월말 기준 한화그룹의 공정자산은 65조4480억원, GS그룹은 65조3390억원이다.

이어 농협(59조4330억원), 현대중공업그룹(55조8660억원)이 10대 그룹 반열에 올랐다.

한편 60대 대기업집단의 전체 공정자산은 지난해 9월말 기준 2048조3550억원으로 지난 2017년말 1966조7100억원보다 81조6450억원(4.2%) 늘었다. 계열사 수는 2083개에서 2057개로 줄었다.

자산 증가액 면에서는 SK그룹과 삼성그룹이 각각 23조6740억원, 18조7380억원으로 1, 2위를 차지했다. 이 둘을 합치면 60대 그룹 전체 증가액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현대차그룹(2조560억원 감소)으로 60개 대기업집단 중 유일하게 자산이 1조원 이상 줄었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