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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이종덕 개성공단협회 부회장 “개성 열리면 꽉 막힌 한국경제 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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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덕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직격인터뷰
“美, 비핵화 진정 바란다면 개성공단 이젠 열어줘야”
“개성공단 허용하고 ICBM 제거하면 안전 확보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개성공단·금강산관광은 비핵화의 첫 단추다. 미국이 정말 한반도의 평화를 원하고, 비핵화를 원한다면 평화의 첫 단추인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를 들어주지 못할 이유가 없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상당히 큰 기대와 희망을 갖고 있다.”

2016년 2월 문을 닫고 이달로 ‘폐쇄 3주년’을 맞는 개성공단 기업 ‘영이너폼’의 이종덕 대표는 개성공단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강한 어조로 힘줘 말했다.

이종덕 영이너폼 대표 겸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사진=이종덕 대표 제공]

그만큼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한 간절함, 그리고 "이번만큼은 꼭 돼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방증이다.

개성공단기업인들의 모임인 ‘개성공단기업협회’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이 대표는 “이번에야말로 한반도 평화의 상징인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이 반드시 재개될 것으로 믿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1차 회담 때와는 분명히 다르다”며 “그 땐 북미 양국이 서로의 간극을 확인했지만 그걸 하나로 묶을 만한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간극을 서로 알면서 만나는 것 아니냐. 그런 상황이라면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재개는 기본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개성공단·금강산관광은 평화의 상징으로, 미국이 정말 비핵화를 원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원한다면 그 첫 단추가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재개임을 알아야 한다”며 “그 것도 (미국이) 들어주지 못한다면, 기본적으로 (북한을) 비핵화시키겠다는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하지만 이번에는 미국이 (생각의) 폭을 넓게 하고 (북한을) 만나고 있다”며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은 1차 회담 등 여느 때와는 다르다. 기업인들도 여기에 거는 기대와 희망이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지난 1월 9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기업인들이 '개성공단 점검을 위한 방북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4mkh@newspim.com

◆ “美,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가 자국 안전에도 큰 도움 된다는 것 알아야”

이 대표가 운영 중인 영이너폼은 속옷 제조·생산업체로, 북한 개성공단과 베트남 등에 공장을 두고 있었다.

이 대표는 지난 2008년 중국 칭다오에 있던 공장을 개성공단으로 옮겨 사업 확장을 추진했지만, 2016년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이제는 미국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결정해 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뿐만 아니라 미국 자국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개성공단은 반드시 열려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대표는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들의 임금 지급 문제 때문에 미국이 (재개를)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미국이 작은 것 때문에 큰 것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많은 전문가들이 제안했듯 근로자들 임금이야 현물로 대체해서 지급하면 되고, 실사 임금이 북한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일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개성공단과 북한의 핵 개발 사이 연관성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논리를 폈다.

이 대표는 “북한은 개성공단이 열리기 전에 2년 마다 핵실험을 했는데, 개성공단이 닫히고 나서 그 주기가 1년 6개월, 3개월 이런 식으로 더 짧아졌다”며 “개성공단이 정말 핵개발 자금 제공에 도움이 됐다면 개성공단이 닫히고 나서는 핵실험을 못했어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어 “개성공단에 근로자 임금으로 들어간 돈이 1억달러(한화 약 1100억원) 정도인데, 이 정도는 북한이 정말 핵개발을 위해 필요하다면 개성공단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만들어서 쓸 수 있는 돈”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나라 실업보험으로 나간 돈이 지난달만 해도 2600억원이다. 물론 우리의 경제 규모가 북한의 30배에 달하기는 하지만, 북한도 하나의 국가다. 한 국가에게 1100억원은 결코 큰 돈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북미 양국은 이번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제거,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를 놓고 협상할텐데, 미국이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를 들어주지 않으면 미국에게 가장 두려운 존재인 ICBM을 못 없앨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든, 미국 본토의 안전을 위해서든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들어줘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3년 9월 북한 개성시 봉동리 개성공단 SK어패럴에B한 개성시 봉동리 개성공단 SK어패럴에서 노동자들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료=개성공단공동취재단]

◆ “개성공단,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꽉 막힌 韓 경제 활로 될 것”
    “美‧中 모두 눈독 들여…정부, 더 이상 수수방관 말아야” 호소

이 대표는 “개성공단·금강산관광이 이번에 반드시 재개되기 위해선 우리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래 먹거리를 찾고, 선점하는 의미에서 개성공단 재개는 더 이상 늦춰져선 안되기 때문에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개성공단 재개를 해달라는 것은 북한을 도와주고, 그들에게 퍼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 경제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남북이 하나의 공동체 시장을 만든다면 7000~8000만 인구의 내수 시장을 형성할 수 있게 되는데, 그게 꽉 막힌 대한민국 경제의 활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미국, 중국은 비핵화를 논하는 과정 속에서도 자기 기업인들을 보내서 조사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아가는데 정작 한민족인 우리는 아무것도 못 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우리 정부가 수수방관을 해선 안 된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미국에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라는) 우리의 주장을 명백히 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17년 4월 촬영된 개성공단의 모습.[사진=로이터 뉴스핌]

최근 정부가 미국 측에 ‘비핵화 협상이 잘 되면 비핵화 로드맵에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도 포함시키자’고 제안했다고 알려진 것과 관련해서도 "정부가 응당 해야 할 역할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개성공단 폐쇄는 지난 박근혜 정부의 초법적 절차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촛불정부로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당연히 개성공단·금강산관광을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폐쇄 이후) 정부로부터 어떤 사과, 보상도 받지 못했다”면서 “지원금은 받았지만, 이는 공단이 재개되면 다 반납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개성공단을) 원상 복구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 미국 측에 수없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건의를 했을 것”이라면서 “최근 문 대통령이 남북경협 부담을 대한민국이 떠맡겠다고 한 것을 보면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어도 부단히 노력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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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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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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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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