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업 부문 견조한 성과로 사상 최대 실적
자본시장 대표 ‘플랫폼플레이어’ 도약 눈앞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지난해 사업 전 부문에서 견조한 성적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NH투자증권이 ‘제7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Newspim Capital Market Award)’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NH투자증권 사옥 전경 [사진=NH투자증권] |
NH투자증권은 2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제7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세전이익 5048억원, 당기순이익 3615억원을 달성하며 경쟁사 대비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3월 정영채 대표이사 취임 후 자산관리(WM)·투자은행(IB) 등 전통적인 사업 부문은 물론 트레이딩, 발행어음 등 다양한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과로 시장 지배력을 또 한 번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먼저 IB부문에서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부문별로 고른 수익을 시현해 시장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등 시장 전반의 딜 규모 감소에도 선제적인 조직 정비를 통해 수익창출력을 극대화함으로써 DCM·ECM·구조화 금융·대체투자 등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자산관리 역시 해외 비즈니스 확대해 최근 업계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강화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1994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비즈니스를 추진한 NH투자증권은 2018년말 현재 7개국에 현지법인 6개, 사무소 2개를 운영중이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베트남 합작법인의 잔여 지분 51%를 인수해 현지 비즈니스 확대를 모색하는 한편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인프라 확충 및 투자재원 확보에 나섰다. 9월에는 홍콩 현지법인을 해외 사업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1350억원의 증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이 밖에 여의도 MBC 개발과 삼성서초사옥, 서울스퀘어 등 랜드마크 딜 수임,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과 LH공사, 성장지원펀드 PEF 위탁운용사 선정, 발행어음 판매 개시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사업자로써의 입지를 완전히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이런 성과에도 NH투자증권은 2019년 경영목표인 ‘자본시장 대표 플랫폼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전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WM부문 생산성 강화를 위해 WM사업부 및 자산관리전략총괄 운영체제를 고도화하는 한편 WM사업부 내 프리미어 블루본부 및 WM법인영업본부를 신설해 고액자산가 대상 서비스를 더욱 전문화할 계획이다.
또 전사적 운용기능과 대 기관영업기능을 통합해 주식·채권·대체투자 관련 운용 및 파생 부문을 모두 통합하는 운용사업부를 새롭게 조직하고, 금융권 최대 화두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디지털 전략총괄도 신설했다.
이를 통해 NH투자증권은 전 사업부문별 업계 최상위권의 경쟁력과 경영지원체계를 구축해 시장 변화에 대응함으로써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초대형IB로서 위상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