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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D-4] 김정은, 열차 타고 하노이로 출발…이틀 넘는 여정

기사입력 : 2019년02월23일 22:47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23일 열차를 타고 하노이로 출발했다고 이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날 오후 5시께 북한의 수도 평양을 떠났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북한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이나 김 위원장의 하노이 방문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열차로 중국을 가로질러 베트남에 도착하려면 최소 이틀 반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의 한 고위 보안 관료는 로이터통신에 베트남 정부가 평양을 떠나 하노이로 향하는 열차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지만, 해당 열차에 김 위원장이 탑승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보안과 물류 관련 2명의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김 위원장이 열차를 타고 올 것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차를 타고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국경 인근에 위치한 베트남 동당역.[사진=로이터 뉴스핌]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김 위원장이 탑승한 열차가 베트남 국경 동당역에서 정차하고 하노이까지 170㎞를 더 달릴 것이라고 전했다. 베트남 경찰 당국은 현재 동당역 주변의 경계를 강화한 상태다.

현지 국영 언론에 따르면 오는 26일 베트남 측은 중국 측 국경 역에서 하노이까지 김 위원장이 지날 경로 주변의 도로에서 교통을 제한할 예정이다.

열차는 김 위원장과 부친인 김정은, 조부인 김일성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 수단이다. 지난 1958년 김일성 주석은 평양에서 중국 베이징까지 열차를 타고 가 베이징에서 하노이로 중국 측이 제공한 비행기를 이용했다.

이날 베트남 외교부는 김 위원장이 며칠 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김 위원장의 이동 경로나 정상회담에 대한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회담 이후 오는 27~28일 하노이에서 역사적인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한다.

외교부는 또 김 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 겸 공산당 서기장의 초청으로 베트남을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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