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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19] 폴더블 vs 듀얼 스크린...삼성·LG, 5G폰 맞대결

기사입력 : 2019년02월25일 07:56

최종수정 : 2019년02월25일 09:41

삼성, '갤럭시S10·폴더블폰' 2가지로 출시
LG, '듀얼 스크린' 탈착 가능한 V50으로 맞수
中 화웨이·샤오미도 출사표..5G폰 경쟁 가세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G 이동통신 상용화에 맞춰 '5G 스마트폰'을 각각 선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5G'와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2종으로, LG전자는 별도의 디스플레이를 탈착할 수 있는 듀얼 스크린폰 'V50 씽큐 5G'로 맞선다.

중국 업체 화웨이와 샤오미도 5G폰을 공개했다. 화웨이는 삼성전자보다 큰 화면의 폴더블폰으로, 샤오미는 가격이 저렴한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삼성전자는 MWC2019에서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폴드와 갤럭시S10 5G를 전시한다. [사진=삼성전자]

◆ 삼성, 폴더블폰·갤럭시S10 2종으로 '기선제압'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각)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019에 참가해 갤럭시S10 5G와 갤럭시폴드 실물을 전시한다. 앞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2019' 행사에서도 영상으로만 이들 제품을 선보였을 뿐, 실물 전시는 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스마트폰·통신 사업자들이 모이는 MWC에서 5G 스마트폰을 전격 공개함으로써 시장 주도권을 초반부터 잡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가 5G용으로 내놓은 두 제품은 모두 '대화면·멀티 카메라'의 강점을 갖고 있다. '초고속·초저지연'의 특성을 갖고 있는 5G 이동통신을 사용하면 해상도 높은 대용량 콘텐츠를 끊김 없이 큰 화면에서 실감나게 즐길 수 있고, 멀티 카메라로 찍은 고화질 사진을 빠르게 주고 받을 수 있다. 

갤럭시S10 5G 디스플레이 크기는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큰 6.7인치다. 카메라는 전면 2개, 후면 4개다. 전·후면 카메라 모두 동영상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지원하는 3D 심도 카메라가 탑재됐다. 

갤럭시S10 5G 출시는 한국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22일부터 예약가입을 시작하며 3월 말경 약 150만원의 가격으로 나올 전망이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서도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삼성전자는 올 여름 독일 도이치텔레콤, 영국 EE, 프랑스 오렌지를 비롯해 스페인·이탈리아·스위스 등에서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갤럭시폴드는 화면이 안으로 접히는 폴더블폰으로 펼치면 7.3인치, 접으면 외부 4.6인치 화면을 사용하게 된다. 카메라는 후면에 3개, 펼쳤을 때 전면에 2개, 접었을 때 전면에 1개가 탑재됐다.

주요 특징은 펼쳤을 때 화면을 최대 3분할로 나눠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외부 화면에서 사용하던 앱을 대화면으로 펼쳤을 때에도 이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갤럭시폴드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는 한국에서는 5G용으로 선보인다. 5G 이동통신 환경에서 폴더블폰의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사용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에서는 오는 5월 중순 약 240만원의 가격에 나올 전망이다. 미국 등에서는 LTE용으로 나온다. 

LG전자는 MWC2019에서 5G폰 'V50 씽큐 5G'를 공개했다. V50은 '듀얼 스크린'을 탈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사진=LG전자]

◆ LG, 폴더블폰 시기상조...원할 때 '1+1 스크린으로'

LG전자가 MWC에서 선보인 'V50 씽큐 5G'는 평소에는 일반 스마트폰으로, 게임이나 영화 등 멀티미디어를 이용할 때에는 별도의 스크린을 붙이는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 또한 5G 상용화로 영상과 게임 사용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삼성전자처럼 폴더블폰 출시를 고려했으나 아직 시기 상조라고 판단, 필요할 때만 화면을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는 듀얼 스크린 방식을 채택했다. 폴더블폰은 시장이 더 무르익었을 때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V50 카메라는 전면 2개, 후면 3개로 앞서 출시한 V40와 사양이 같지만 전·후면 카메라에 '아웃포커스 동영상' 기능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는 점이 다르다. 화각과 심도가 서로 다른 여러 개의 렌즈가 거리와 깊이 차이를 분석하기 때문에 인물이 움직이더라도 초점이 인물에만 고정된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6.4인치 이며 배터리 용량은 4000mAh, 램 6GB, 저장공간 128GB(MicroSD슬롯 사용 시  2TB까지 확장)다. 

V50 듀얼 스크린 모습. [사진=LG전자]

듀얼 스크린은 커버형 스마트폰 케이스처럼 생겼다. 왼쪽에 6.2인치 스크린이 있고 오른쪽에 V50를 끼울 수 있는 케이스가 있다. V50를 이 케이스에 끼우면 서로 연동돼 듀얼 스크린에 스마트폰 화면이 확장된다. 

화면은 마치 2개의 스마트폰처럼 각각 독립적으로 구동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스마트폰에서 영화를 보면서 ‘듀얼 스크린’에서는 출연한 배우의 정보나 영화 줄거리를 검색하는 것이 가능하다. 게임할 때에는 듀얼 스크린이 게임 화면으로, 스마트폰은 게임 콘트롤러 역할을 한다. 듀얼 스크린은 스마트폰과의 각도를 104°와 180°로 고정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배터리로 구동돼 별도 충전이 필요 없다.

다만 듀얼 스크린은 별도로 들고 다녀야 한다는 것, 장착 시 무게가 약 2배로 늘어난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V50 무게는 181g이며 듀얼 스크린은 131g이다. 또한 V50에 보호 케이스를 끼운다면 듀얼 스크린을 사용할 때에는 이를 빼야해 번거로울 수 있다. 

LG전자는 V50와 듀얼 스크린을 각각 별도로 판매한다. 가격과 정확한 출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화웨이는 MWC2019에서 폴더블폰 '메이트X'를 공개했다. [사진=화웨이]

◆ 中 화웨이·샤오미도 5G폰 출격

중국 기업 화웨이와 샤오미도 MWC에서 5G폰을 선보였다. 

화웨이의 5G폰은 '메이트X'로 폴더블폰이다. 대화면이 밖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이며 비대칭으로 접힌다. 화면은 펼쳤을 때 8인치로 접으면 전면이 6.6인치, 후면이 6.38인치다. 후면 남는 공간에는 3개 카메라가 세로로 탑재됐다. 

접었을 때 두께가 11mm이며 램 8GB, 저장공간 512GB, 배터리 4500mAh다. 출시는 올해 중반 이뤄질 예정이며 가격은 2299유로(약 293만원)이다. 

샤오미의 5G폰 '미믹스3 5G'는 일반 스마트폰과 동일한 형태다. 주요 사양은 △6.39인치 디스플레이 △램 6GB △저장공간 128GB △카메라 전면 2개(사용 시 위로 튀어 나오는 팝업 형태)·후면 2개 △배터리 3800mAh 등이다. 가격은 599유로(약 76만원)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 예상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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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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