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중 무역협상 진전…집행방법·관세·상품 논의"

기사입력 : 2019년02월25일 07:40

최종수정 : 2019년02월25일 07:41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중국이 24일(현지시간) 3차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잠재적인 무역합의에 대한 집행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국영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 강제 기술 이전 등 구조적 사안에서도 협상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악수하기 위해 다가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통신에 이같이 밝히며 이날 고위급 협상에서 관세와 상품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관리들은 지난 22일, 협상이 주말까지 연장될 것이라며 지난주 환율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협상 연장은 국영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개입, 보조금 지급과 강제 기술 이전, 사이버 절도 등 구조적 문제에 대한 이견차를 좁히기 위해 마련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트위터에 양측의 협상 진전을 환영한다며 “중국과 매우 생산적인 무역 대화”를 했다고 평가했다.

소식통은 중국 관리들이 예정대로 25일 고국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협상 마감 시한은 내달 1일이다. 이전에 워싱턴이나 베이징에서 한차례 더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양측은 합의된 내용의 집행장치에 대해 아직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미국은 중국이 구조적 개혁 약속을 지킬 수 있게끔 강력한 장치를 바라고 있다. 반면, 중국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요구하고 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지난 23일 협상은 이러한 집행장치 논의가 주된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협상 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류 부총리 역시 중국 측이 바라보기에 합의 가능성이 크다는 데 동의했다.

미국 관리들은 그동안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한 우려를 내비친 바 있다.

중국은 미국산 대두 1000만 메트릭톤을 추가로 수입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0일 양측이 사이버 절도, 지식재산권, 서비스, 농산품, 보조금을 포함한 비관세 장애물에 대한 양해각서(MOU) 초안을 마련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MOU가 단기적 합의라며 장기적인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최대 결정은 그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은 다음달 플로리다주에서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진행 중인 무역협상에 화웨이와 ZTE 문제를 포함할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로이터는 ZTE가 논의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은 불분명하다고 진단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