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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세대 AI기술 탑재한 올레드 TV 5종 출시

기사입력 : 2019년02월25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02월25일 10:00

화질·사운드·음성인식에 2세대 인공지능 적용
인기모델 선 출시 후 3월부터 출시제품 확대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전자가 2세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2019년형 올레드 TV 신제품을 국내 출시했다.

25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LG 올레드 TV AI ThinQ, LG 슈퍼 울트라HD TV AI ThinQ 등 LG 인공지능 TV 5종이다.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가 탑재된 2019년형 LG 올레드 TV AI 씽큐 신제품(모델명: 77C9)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는 대형 올레드 TV 중 가장 인기있는 모델을 먼저 출시한 뒤 다음달부터 다른 모델로 출시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들에는 △인공지능 화질 △인공지능 사운드 △인공지능 음성인식과 같은 기능들이 적용된다.

먼저 LG 슈퍼 울트라HD TV AI ThinQ 모델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화질 기술은 원본영상 상태를 감지한 후 최적화하는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통해 구현된다. LG전자가 지난해 독자 개발한 화질 프로세서인 '알파9'을 기반으로한 이 프로세서는 백만개 이상의 영상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 제품은 TV가 설치된 주변 밝기를 감지해 HDR 콘텐츠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한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밝은 곳에서 TV를 보더라도 어두운 밤 검은 옷을 입은 등장인물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인공지능 사운드 기술은 2채널 음원을 가상의 5.1 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꿔준다. 또 TV가 설치된 공간에 최적화해 현장에 있는 듯한 입체음향을 들려준다는 게 LG전자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에서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도 강화했다. 인공지능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을 누른 채 연속된 질문을 하더라도 이전 대화의 맥락을 기억해 답변하도록 한 것. 예를 들어 “마마무 화사가 나온 프로그램 찾아줘”라고 말한 뒤 “이거랑 비슷한 것 찾아줘”, “이 중에 7시에 하는 것만” 등을 이어 명령하면 해당 콘텐츠를 보여준다.

LG전자는 지난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인 ‘클로바’와 연동을 비롯해 국내 TV 중 유일하게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한국어 서비스를 탑재했다. 올해는 애플의 무선 스트리밍 서비스 ‘에어플레이(AirPlay 2)’ 및 스마트홈 플랫폼 ‘홈킷(HomeKit)’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 2019년형 LG 인공지능 TV는 고화질·고용량 영상 콘텐츠 전송 규격 HDMI 2.1를 탑재했다. 기존 HDMI 2.0보다 2배 이상 큰 용량의 콘텐츠도 빠르게 전송할 수 있고 4K 영상을 초당 120프레임(장)을 보여줘 더욱 자연스러운 영상을 제공한다.

또 LG전자는 차세대 무선 스피커 규격 ‘와이사(WiSA)’도 적용했다. 와이사는 음원 손실이나 속도 지연을 줄인 무선 오디오 기술 표준 규격이다. 와이사를 적용함으로써 케이블 없이도 와이사 인증을 받은 스피커들과 자유롭게 연결해 고음질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화질, 사운드와 같은 TV 본연의 기능은 물론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인공지능 기술로 LG 프리미엄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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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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