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미래에셋, 전자투표 서비스 개시...'공 들인'예탁원 심기 불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월 주총시즌 앞두고 25일 상장사 대상 설명회 개최
독점 서비스 제공하던 예탁결제원과 경쟁 불가피
향후 의결권 관련 사업 확대 가능성 제기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금융투자업계 자기자본 1위 미래에셋대우가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전자투표 서비스 마케팅에 나선다. 지난해까지 한국예탁결제원이 독점하던 의결권 시장에 금융투자사가 첫 발을 내딛는 사례인 만큼 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본사 사옥 <사진=미래에셋대우>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사옥 지하 콘퍼런스홀에서 상장사를 대상으로 전자투표시스템 ‘플래폼 V’에 대한 설명회를 연다.

플랫폼 V는 미래에셋대우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전자투표·전자의결권 위임 서비스로 올해 초 개발을 완료한 뒤 최근 시장에 공개됐다.

전자투표제도는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전자투표시스템에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를 말한다. 주주의 의결권 행사 참여기회 확대는 물론 주주총회 관리업무를 전산화함으로써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17년말 섀도보팅제(의결권 미행사시 예탁결제원이 주총에 참석한 의결권 행사 주식의 찬성·반대 비율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 폐지 이후에는 의결 정족수 충족을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꼽힌다.

그동안 전자투표 서비스는 예탁결제원이 자체 개발한 ‘K-eVote’를 통해 사실상 독점공급해왔다. 국내 상장사가 의결 정족수 미달로 감사 선임 등이 불발됐을 경우 한국거래소에 전자투표 이용 확인증을 제출해 주총 성립 증명해야 하는데, 거래소 규정상 예탁결제원 시스템만 전자투표 기능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거래소 시행세칙 개정으로 미래에셋대우의 전자투표 서비스를 이용한 경우에도 주총 성립을 위해 노력한 증빙자료로 인정받게 되면서 상장사들의 선택지가 늘어나게 된 것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를 발판으로 올해 정기 주총부터 자사 서비스 이용 고객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장 서비스 비용을 무료로 책정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예탁결제원의 경우 회사 자본금 규모 및 주주 인원 수에 따라 최대 500만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상장사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 제공 기능도 갖췄다. 플랫폼 V는 전자투표 기능 뿐 아니라 기업의 IR 자료 및 주총 관련 사안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등 상장사를 대신해 주총 관련 정보를 주주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전자투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것은 물론 의결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장사들에도 긍정정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기업들이 전자투표 도입을 꺼리는 요인 중 하나로 비용 문제를 꼽는 사례가 적지 않았던 만큼 미래에셋대우의 무료 마케팅이 큰 호응을 받을 공산이 크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섀도보팅 폐지에 이어 스튜어드십 코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전자투표제에 관심을 보이는 대기업들이 많아진 게 사실”이라며 “이를 포착한 미래에셋대우가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귀띔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서울 여의도 사옥 전경 [사진=한국예탁결제원]

반면 2010년 이후 수년째 공을 들여온 예탁결제원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일정 수익을 포기한 채 전방위적인 주총 활성화 정책 지원으로 일정 부분 성과를 내기 시작한 시점에 민간업체가 이를 수익화에 나선 것이 못내 마땅치 않은 분위기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는 최근까지 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 서비스 이용계약을 체결한 업체였다”며 “기업이 스스로 선택할 문제지만 증권사 고유 업무가 아닌 전자투표중개업에 뛰어든 배경이 궁금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대우는 고객사를 위한 서비스 제고 및 향후 IB와의 연계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인 만큼 수익 추구와는 별개라고 선을 긋고 있다. 의견 정족수 미달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사를 위한 일종의 서비스 개념으로 이해해달라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결정이 선진 자본시장에서 일반화된 의결권 관련 사업 확장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또 다른 금투업계 관계자는 “이미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선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고 관련 수익을 얻는 사업이 일반화돼 있다”며 “한국형 행동주의펀드 출연을 계기로 증권사들이 부수업무로 사업화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2분기에만 작년 2배 벌어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또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넘어 서버용 D램과 범용 메모리 수요까지 끌어올리면서 반도체 사업이 전사 실적을 사실상 견인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2배를 넘어섰다. 한 분기 만에 지난해 1년 치 이익을 훌쩍 웃도는 수익을 거둔 셈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실적 체력이 과거 메모리 슈퍼사이클 때와는 다른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매출·영업익 모두 최대치 경신 삼성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56.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29.3%, 영업이익은 1810.3% 급증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조6011억원의 약 2배 수준이다.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조2328억원도 크게 웃돌았다. 매출 역시 1분기 133조8734억원을 넘어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 AI 투자 확대에 메모리 전방위 수혜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반도체 사업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실적 발표에서 사업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전사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메모리 수급이 빠르게 개선된 영향이다. 엔비디아 등 주요 AI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HBM 수요가 늘어난 데 이어, 서버용 D램과 범용 D램, 낸드까지 수요 회복세가 확산됐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도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PC용 범용 D램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5% 상승하며 조사 시작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서버용 D램과 HBM도 AI 서버 투자 확대에 힘입어 높은 가격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갖춘 삼성전자가 이번 사이클의 수혜를 크게 누린 것으로 본다. HBM처럼 고부가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동시에 범용 메모리 가격도 오르면서 메모리 사업 전반의 이익률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 충당금 반영하고도 90조 육박 이번 실적에서 또 하나의 변수는 반도체 사업부 특별성과급 충당금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에 DS부문 특별성과급 지급을 위한 충당금을 반영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와 노사는 DS부문 특별성과급 지급에 합의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관련 충당금 규모를 10조원 후반대로 추산한다. 이를 감안하면 회계상 비용을 제외한 기준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0조원을 넘어섰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충당금 부담을 반영하고도 영업이익이 90조원에 근접했다는 점은 메모리 업황의 강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단순한 가격 반등이 아니라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장기 공급계약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이어지면서 수익 구조 자체가 개선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 반도체 쏠림 커진 실적 구조 반면 완제품 사업은 반도체와 온도차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스마트폰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와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둔화했을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을 5000억~1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1분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약해진 데다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TV와 생활가전도 수요 회복이 더디면서 실적 개선 폭이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 영업이익을 1000억원 미만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5000억원 안팎, 전장 자회사 하만은 2000억~3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kji01@newspim.com 2026-07-07 08:14
사진
호날두 '눈물의 라스트 댄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포르투갈은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 매치 중 하나인 '이베리아 더비(Iberian Derby)'에서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스페인(FIFA 랭킹 2위)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7위)을 1-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은 12년 만에 월드컵 8강 무대를 밟았다. 반면 자신의 6번째 월드컵이자 마지막 무대임을 선언했던 호날두는 눈물을 보이며 씁쓸하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포르투갈의 호날두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과의 16강전을 마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양 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놨다. 스페인은 미켈 오야르사발을 최전방에 뒀고 다니 올모, 라민 야말 등이 지원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필두로 주앙 펠릭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스페인이 주도했다. 전반 8분 올모의 찔러주기를 받은 오야르사발이 골키퍼와 독대했으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6분 야말과 알렉스 바에나의 연속 슈팅도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갈도 반격했다. 전반 37분 호날두의 슈팅이 우나이 시몬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41분 누누 멘데스의 강력한 슈팅은 수비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흐름은 이어졌다. 포르투갈은 후반 9분 핵심 수비수 멘데스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던지며 총력전에 나섰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스페인의 특급 조커 미켈 메리노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용병술에서 갈렸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빠르게 공이 전개됐다.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역시 교체로 들어온 미켈 메리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베르나르두 실바의 헤더가 윗그물을 때리며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번 대회에서 토너먼트 잔혹사를 끊고 최고령 득점 기록을 세웠던 호날두는 스페인의 견고한 수비에 묶여 '슬픈 라스트 댄스'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스페인은 개최국 미국과 벨기에의 경기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psoq1337@newspim.com 2026-07-07 0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