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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문화행사로 꽉 채웠다…2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

기사입력 : 2019년02월25일 10:56

최종수정 : 2019년02월25일 10:56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 '자전거와 엄복동' 27일 개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월 '문화가 있는 날'(27일)과 해당 주간에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아울러 이달 '문화가 있는 날'과 해당 주간에는 전국에서 1839개 문화행사가 국민과 만날 예정이다.

◆ 3.1운동 100주년 기념 공연 및 영화 개봉

2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가 개봉된다. 서대문 감옥 8호실에 수감됐던 유관순 열사와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 최고의 자전차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한 조선인 엄복동의 이야기 '자전거왕 엄복동'이 27일 개봉한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 상영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밖에도 시민들이 영화를 통해 역사를 돌아볼 기회도 마련된다. 강원 춘천시립도서관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YMCA 야구단'(27일 오후 7시), 제주 서귀포시삼매봉도서관은 영화 '동주'(27일 오후 6시), 경기 평택시팽성도서관은 영화 '박열'(27일 오후 7시)을 무료 상영한다.

전국적으로 2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함께한다. 전북 군산시립설림도서관에서는 동화 '태극기 다는 날'을 읽고 케이크를 만들어보는 '태극기 케이크 만들기' 체험이 28일 오후 5시부터 열린다.

대전 한국족보박물관에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사진 촬영구역에서 찍은 사진으로 머그컵을 만드는 행사가 27일 오후 2시 무료로 진행된다. 서울 즐거운도서관에서는 유관순 열사의 얼굴이 인쇄된 종이 위에 OHP 필름을 올리고 그리는 '유관순 콜라주 프로젝트'(재료비 5000원)가 오는 3월 2일 오후 2시30분부터 열린다.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연도 만날 수 있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유관순 열사의 삶을 들여다보는 3.1절 100주년 기념 뮤지컬 '소녀의 꿈 유관순'을 3월 2일 오후 2시와 오후 6시 마련한다. 경북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현악 연주를 통해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무료로 공연된다.

◆ 템플스테이, 기업 참여행사와 전시 등 다양한 혜택

올해도 '문화가 있는 날 1박2일 행복 탬플스테이'가 이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체험형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식형 등 2가지로 구분된다.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경기 남영주 묘적사, 충북 영동 반야사, 경북 성주 심원사 등 7개 사찰에서, 3월2일부터 3일까지는 서울 화계사, 충남 공주 갑사에서 사찰 체험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희망자는 템플스테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30%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2월 문화가 있는 날 전국 지도 [사진=문체부]

'문화가 있는 날'에 만날 수 있는 탐앤탐스의 특별한 공연 '탐스테이지'가 올해도 시민들을 기다린다. '제25회 탐스테이지'는 27일 오후 6시30분 서울 탐앤탐스 블랙 청계광장점에서 만능 프로듀서와 자작가수의 환상적인 듀엣 '키스엔X하이솔', 매력적인 음색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그룹 '동급생' 무대를 선사한다. 

Olleh tv도 지난해에 이어 '#수요일엔 올레tv'를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마다 최신영화를 특가 또는 무료로 제공하고 2월에는 이용 고객을 추첨해 '에르제:땡땡전' 초대권을 증정한다.

감성을 채워줄 전시 혜택도 준비돼 있다. 헤르만 헤세의 수채화 원화와 소설 희귀 초판본, 생애 유품 등을 감상할 '헤르만 헤세전:치유의 그림들'이 경기 광명 호반아트리움에서 27일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 반 고흐의 작품을 영상과 조명, IT기술과 융합해 화면으로 재현한 전시 '반 고흐 빌리지전'(부산 본다빈치스퀘어, 27일)은 5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 캠페인 '집콘'은 시즌 4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래퍼 비와이가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집콘' 시즌4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집콘으로 시작해 12월까지 카카오TV로 만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 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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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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