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자민당의 이나다 도모미(稲田朋美) 총재특별보좌관이 근현대사를 기술할 때 아시아 주변 국가들에 대한 배려를 요구하고 있는 일본의 역사 교과서 검정 기준인 ‘근린제국 조항’에서 한국을 빼자고 주장했다.
이나다 특보는 이날 도쿄 시내에서 가진 한 강연에서 최근 한일관계 악화를 언급하며 “한국은 터무니없는 말을 하고 있다. 일본은 어른스러운 대응을 그만두고 근린 조항에서 한국만은 제외한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나다 특보는 방위상과 자민당 정조회장을 지냈으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극우 성향의 정치인으로도 유명하다. 자민당 총재는 아베 총리이다.
지난 1월 자민당 시무식에서 인사하는 이나다 총재특보.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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